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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하자' 美 소비자 가전제품 구매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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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가격 관세 시행 이후 이미 16% 급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가전제품 유통업계가 때 아닌 성수기를 연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연말 쇼핑 시즌에 펼쳐지는 소비 열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른 것.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제품 가격이 크게 인상되기 전에 물건을 미리 사 두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에서 직원들이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일부에서는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소매 업계의 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7일(현지시각) NBC뉴스에 따르면 세탁기와 냉장고, TV 등 비교적 고가에 해당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전자제품 유통업계가 문전성시다.

대규모 관세가 시행될 경우 가격 부담이 크게 상승하는 제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전국의 매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콜린 웹스터 씨는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사용중인 LG 세탁기가 완전히 작동을 멈춘 건 아닌데 수명이 곧 다할 것 같아 교체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수입 관세 시행에 마음이 급해졌다”고 전했다.

세탁기는 이미 20%의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세부 항목에 따르면 관세 시행 이후 불과 수 개월 사이 미국에서 유통되는 세탁기 가격은 16% 치솟았다.

하반기 수입 물량이 120만대의 쿼터를 넘어설 경우 관세는 50%로 뛸 예정이다. 미국이 수입하는 세탁기는 연간 340만대에 이른다. 조만간 쿼터가 소진될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그 밖에 고가 가전제품 역시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9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가 소비를 재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가전은 통상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가격 할인 행사가 본격화되는 연말 판매가 급증하지만 보호주의 정책이 이변을 일으킨 셈이다.

때 아닌 활황에 이어 불황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도 번지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과 펀더멘털에 대한 소비자신뢰가 흔들리는 데다 관세 시행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GDP의 70%에 이르는 소비에 커다란 흠집을 낼 것이라는 얘기다.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의 세부 항목에 따르면 현재 경기 판단과 소비자 심리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세 시행에 따른 충격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지난 5월 15%에서 6월 38%로 급증했다.

전국소비자연맹은 자유무역 협정에 따라 가계 구매력이 1만8000달러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무역전쟁이 커다란 위협 요인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는 이유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애널리스트는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 개월 사이 관세 시행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은 가계 구매력을 크게 깎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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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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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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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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