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글로벌 채권시장 '유동성 발작' 거래 마비에 비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지역 회사채시장 매매 호가 스프레드 급상승, 회전율은 '뚝'
미국 독일 등 국채도 수요 둔화 우려에 수익률 급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글로벌 채권시장의 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머징마켓 정크본드부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까지 자금 경색이 날로 두드러지는 한편 거래 마비 증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번진 것.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2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마켓액세스에 따르면 신흥국과 아시아 및 유럽 회사채의 매매 호가 스프레드가 연초 이후 큰 폭으로 벌어졌다.

유동성과 거래 동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통하는 스프레드는 남미 회사채 시장에서 연초 이후 40% 뛰었고, 유럽에서도 24%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했다.

신흥국 회사채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매매 호가 스프레드가 50% 이상 치솟았고, 신흥국 국채시장의 스프레드 역시 70% 가까이 급등했다.

유동성 위축에 주요 채권시장의 회전율은 크게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IIF)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특히 신흥국 현지 통화 표시 회사채의 회전율이 최근 0.15를 기록해 지난 2010년 약 0.6에서 크게 후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및 금리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종료 움직임이 채권시장 전반의 유동성 기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정치권 리스크와 아르헨티나에서 중국까지 신흥국의 정치, 경제적 혼란이 맞물리면서 마비 증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웰스 파고의 나다니엘 로젠바움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QE)를 근간으로 형성됐던 채권시장의 유동성 기류가 점진적이지만 뚜렷하게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유동성 공백이 가시화된 사례가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운용 자산 규모 10억달러를 웃도는 알제브리스 인베스트먼트의 알베르토 갈로 매크로 신용 전략가는 이탈리아 채권을 매입했다가 현금화하는 데 평소보다 10배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또 거래 규모 1000만달러 이상의 채권 매매는 거래 상대방을 찾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이후 채권 유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 5월 이후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상황은 날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연준의 매파 정책 기조와 ECB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종료)’으로 인한 금리 상승 여건에 자산운용사들이 신용시장의 노출을 축소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과 독일, 일본 국채 수익률이 최근 동반 상승한 것도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이날 2.95% 선에서 거래, 최근 4일 사이 12bp(1bp=0.01%포인트) 뛰었고, 독일 10년물 수익률도 0.4% 선을 뚫고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 세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오늘 항소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부 판단은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관련 혐의에 대한 판단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은 오늘 진행되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1심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특검 구형(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를 법정구속했다. 특검은 2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지위에서 국정 안정에 힘쓰기보다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따라서 징역 23년이란 원심의 선고형은 피고인의 죄책에 부합한다. 피고인에게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5-07 06:00
사진
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