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4시간 괌비행 '14시간 공항대기'…급증하는 휴가철 소비자피해 '경고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년간 숙박‧여행‧항공 피해접수 1638건
7~8월 여름휴가철 집중…전체의 20.2%
계약불이행 등 계약관련 대부분 차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 해외여행을 계획한 J씨는 비교적 짧은 거리인 괌에서의 휴가를 선택했다 낭패를 봤다. 직항으로 최소 4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나 14시간의 지연사태를 맞았기 때문. 괌-인천 항공편 이용 중 14시간 지연사태로 화가 난 J씨는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당했다. 항공사는 증빙자료도 없이 안전운항을 위한 예견치 못한 정비 탓으로 돌렸다.

# 국내 펜션에서의 휴식을 계획한 A씨도 소중한 휴가를 망친 ㄱ숙박업소의 기억에 화가 치민다. 예약한 펜션의 방 상태가 홈페이지 사진과 다른데다, 비위생적인 ‘룸 컨디션’은 한마디로 엉망이었기 때문. 화재감지기도 휴지로 막혀 있는 방은 비위생과 불안 그 자체였다. 당시 A씨는 펜션 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다른 방을 바꿔줄 수 있다는 배짱이었다. 하지만 다른 방도 마찬가지였다. 깨끗하지 않아 투숙할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휴가철을 맞아 숙박·여행·항공 분야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는 등 ‘소비자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 매년 7∼8월 여름 휴가철 빈발하는 휴양·레저 분야의 소비자피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공개한 ‘7·8월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현황(2015년~2017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7~8월 숙박‧여행‧항공 피해구제 접수 건은 1638건에 달했다. 이는 전체 접수 건(8111건)의 20.2%를 차지하는 규모다.

항공 [뉴스핌 DB]

연도별로 보면 숙박·여행·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현황은 2015년 2170건에서 2016년 2796건, 지난해 3000건을 돌파한 3145건을 기록했다.

이 중 숙박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가 연평균 25.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7~8월에는 전년대비 36.7% 급증하는 등 피해다발 분야다.

피해 유형을 보면 계약불이행이나 계약취소 때 환급 거부 등 계약관련이 86.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당행위(5.0%), 품질‧AS(2.6%) 등의 순이다.

최근 3년 간 여행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에서는 연평균 19.8%가 7~8월 여름 휴가철에 집중됐다. 지난해 7~8월에는 전년대비 10.7%의 증가폭을 보였다.

피해 유형 역시 계약불이행이나 계약취소 때 환급 거부 등 계약관련이 84.7%로 집계됐다.

항공서비스에서는 7~8월 여름 휴가철 연평균 17.8%가 접수됐다. 2016·2017년에는 200건 이상의 소비자피해 건수가 꾸준하게 발생했다.

항공분야도 계약불이행이나 계약취소 때 환급 거부 등 계약관련이 8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홍인수 소비자원 서울지원 서비스팀장은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유형은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때 해당 업체가 환불을 지연·거부하거나, 업체가 여행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계약을 불이행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7·8월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현황(2015년~2017년)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인민호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휴가철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사례의 상당수가 미흡한 정보제공으로 발생하는 것인 만큼 사업자들도 가격·시설·거래조건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알기 쉬운 곳에 표시해야한다”며 “이용약관이 표준약관이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다른 경우 사전에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 과장은 이어 “소비자들도 휴가계획 변경 때 가급적 빨리 해당 업체에 연락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성숙한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 피해로 인한 피해구제 신청은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소비자 상담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www.ccn.go.kr)’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모바일 앱, www.consumer.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피서지 바가지 요금, 자릿세 청구 등 부당한 요금징수와 관련해서는 영수증 등 입증자료를 확보, 피서지 관할 시·군·구청 및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