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이마트, 2Q 실적 부진 예상에도... 점유율 상승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06:25

영업시간 단축·영업 환경 악화 등 실적 반영 예상
대형마트 평균 성장률 비해 이마트가 2.7%p 높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영업시간 단축, 유통업계 규제 강화 등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올 2분기 이마트 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마트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유통·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영업 시간 단축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할인점 업황 부진 등 여파로 2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한 직원이 서울 용산구 이마트에서 근무하는 모습 (참고사진)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특히 오프라인 기존 할인점 매출 부진으로 인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이마트 총 매출액은 1조18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오프라인 기존 매장 기준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에 그쳤고 할인점의 경우 0.3% 소폭 감소, 역신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기존 영업시간에서 한 시간 단축 영업에 나서면서 앞선 1분기 역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마트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감소했고 순이익은 1350억원으로 무려 18.8% 줄어들었다.

더욱이 2분기의 경우 지난 4월과 5월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할인점 매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이마트몰도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마트몰은 최근 가동률이 급증하면서, 물류센터 가동률이 이미 생산능력이 한계치에 달했다는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마트몰 김포센터의 경우 개설 초기 50% 수준이던 가동률은 80%를 넘어섰고 용인 보정센터 역시 90%에 달한다. 이들 센터는 각각 하루 배송물량을 최대 2만건, 1만건을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이마트몰은 온라인 전용물류센터 확장이 시급한 상태다. 현재 이마트는 김포 제2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지만 물류센터는 내년 하반기 본 가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물량 확대를 소화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더욱이 경기 하남시에 추진 중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이 주민 반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이마트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5월 기준 이마트 누적 총매출 성장률은 3.7%로, 이는 같은 기간 대형마트 평균성장률인 1%에 비해 2.7%p 가량 높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실적 부진을 펀더멘탈 훼손으로 결론짓기 어렵다. 실적 회복은 시간 문제”라면서 “특히 올해는 영업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등 부적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고 부진점포 철수 및 비용 효율화로 내년도부터 별도기준 증익 전환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