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나는 경제전문가...경제살리는 유능한 민주당 대표 될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29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06:58

"당 지지율 하락 원인은 경제 어려움...금융개혁 절실"
"최저임금, 업종·규모·지역 등 현실에 맞는 조정 필요성 있어"
"이재명 지사 논란, 당과 대통령에 큰 부담..스스로 결단 내려야"
"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진표 의원이 29일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당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 뒤 우리당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진 이유는 경제 어려움이 근본 원인”이라며 “8.25 전당대회는 경제살리기 전당대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형석 기자 leehs@

이어 “폭염 속 국민 갈등을 해소하려면 소나기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경제전문가 출신이며 지난해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 5년을 설계한 사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탄핵 정국에 치러졌던 지난해 대선은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인수위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김진표 의원은 민생경제 대책으로 금융개혁을 꺼내들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 경제를 이끌 핵심으로 중소기업벤처 열풍을 만들어야 한다”며 “걸림돌은 금융권이다. 관료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기득권에 안주하고 편안하게 영업하려는 금융권 기득권을 깨지 못하고 있어 금융개혁을 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영삼 정부에서 금융실명제를 책임지고 성공시켰고, 김대중 정부 때 IMF 위기 수습 과정에서 재벌개혁과 금융 개혁을 맡아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5000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문제로 업종, 규모, 지역 등 적용기한을 다소 늘려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좀 현실에 맞게 조정해갈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강한 정책 의지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읽고 받아들여 안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좋은 여건을 갖춘 영구임대주택을 공공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수요가 있는 곳에 많이 공급하는 것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야당과의 연정 또는 협치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정치공학적 연정이나 통합 등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데 오히려 방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당정청 긴밀한 협의가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스스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당과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고 당 지지율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근거 없는 비난이라면 명백히 밝히고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결단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영교 의원 사례를 거론하며 “그런 결단이 이재명 지사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언제까지 이 의혹제기를 끌고갈 것인가”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