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독보적으로 캐스팅…할리우드서 25년만
로맨틱 코미디 영화…오는 15일 미국서 개봉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할리우드가 25년만에 아시아인 배우들을 독점적으로 캐스팅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 2018)'를 선보였다. 영화 레드카펫 현장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시아계 배우들이 영화 주연으로 출연하는 건 지난 1993년 개봉한 영화 '조이 럭 클럽(The Joy Luck Club)' 이후 할리우드 역사상 25년만에 처음이다.
아시아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프리미어 상영회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우 콘스탄스 우. 이번 영화에서 경제학과 교수 '레이첼 추' 역을 맡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우 헨리 골딩. 이번 영화에서 '레이첼 추'의 남자친구 '닉 영' 역을 맡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우 양자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우 켄 정. 그는 영화 '구스범스2: 헌티드 할로윈'에 출연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우 아콰피나. 그는 영화 '오션스 8'에 출연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우 지미 오 양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영화를 제작한 존 추 감독. 그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3' 등을 연출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왼쪽부터 배우 헨리 골딩과 콘스탄스 우, 작가 케빈 콴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이 영화는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양자경과 젬마 찬, 소노야 미즈노, 콘스탄스 우, 켄 정 등의 아시아계 배우들이 출연한다. 워너브라더스픽처스가 배급한다.
지난 2013년 발간된 작가 케빈 콴의 인기 소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를 영화화한 이번 영화는 남자친구의 가족을 만나러 싱가포르에 방문한 여주인공 '레이첼 추(배우 콘스탄스 우)'가 자신의 남자친구 '닉 영(배우 헨리 골딩)'이 알고보니 싱가포르에서 가장 잘 나가는 부잣집 자제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2025-06-13 09:43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2025-06-13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