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美 제재 우려에 러시아 루블화 급락…추가 약세에 무게

기사입력 : 2018년08월11일 02:33

최종수정 : 2018년08월11일 02: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루블화가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러시아 루블[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달러/루블 환율은 67.5875루블을 기록해 주간 기준 6.3%가량 올랐다. 루블화 가치의 주간 하락폭은 저유가가 두드러진 2015년 이후 가장 컸다.

루블화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은 이번 주에도 올 초 영국에서 발생한 이중간첩 암살 시도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러시아 루블화 약세를 점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UBS 그룹은 루블화 매수 전략 추천을 철회했고 JP모건 자산운용의 다이애나 아모아 매니저는 러시아 국채금리가 50%까지 치솟는 상황을 예상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러시아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줄이는 데 급급하다. 러시아와 관련한 꼬리 위험이 현실화하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아모아 매니저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상황이 우리를 계속 깨운다”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많은 제재가 나오고 있고 미국이 민주적 절차에 대한 방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보낼 유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 의회에서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와의 금융 거래나 러시아 신규 발행 국채 거래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소개됐다. 다만 미 하원이 여름 휴회를 마치고 다음 달 의회에 복귀할 때까지 이 법안은 처리되지 않는다.

UBS의 틸먼 코브 애널리트는 “미국은 이 법안을 완전히 통과시키기보다는 총체적인 손해를 피하기 위해 제재를 보다 선택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루블은 미국의 새로운 법안 통과 가능성에 매우 민감할 것”이라면서 “9월로 들어가면서 정치적 위험이 분위기에 부담을 주고 루블의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