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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사라졌다', 핀테크 일상화로 중국 '한밤경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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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가 생활화된 중국 도시들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조수조기신체호(早睡早起身體好)’라고 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이 몸에 배 있었다. 하지만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가 전국적으로 이뤄지면서 이른바 ‘한밤 경제’가 뜨고 있다.

 

한밤에도 활기찬 중국 도시들 <사진=바이두>

 

최근 알리바바(阿裏巴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베이징(北京), 난징(南京), 선전(深圳) 등 중국 8개 도시의 한밤 소비 형태를 다룬 ‘중국 도시별 한밤 소비 활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도시는 한밤중에도 모바일 결제 속에서 여전히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결제는 노점상, 편의점부터 공과금 납부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고서를 통해 살펴본 중국인들의 취침 시간은 생각보다 늦었다. 저녁 9시부터 시작된 중국인의 밤은 11시에 절정을 맞이하고 이튿날 새벽 4시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한 달간 진행되는 알리페이(支付寶) 심야버스 무료 이용 이벤트에서도 밤 11시에 가장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8개 대도시 가운데 베이징은 주민 생활의 변화가 비교적 작았다. 베이징 사람들은 가장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 5시에 깨어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QR코드를 이용한 교통 버스 이용률은 가장 높았지만, 저녁 7시를 기점으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 수가 현저히 줄었다.

난징은 ‘독서 도시’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됐다. 난징에서는 무인 민원 발급기뿐만 아니라 각종 서점도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를 않는다.  특히 난징에는 무인 서점이 생기면서 QR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소비자들은 QR 코드를 통해 베스트셀러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행성 도시’의 대표주자 선전은 새벽 1시에도 불야성을 이룬다. 밤 11시부터 새벽 4시 사이, 약 8%의 마상(碼商, QR코드를 이용하는 노점상)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심야 영화관 이용률 역시 선전이 8개 도시 중 가장 높다.

도시의 심야 활동 지수는 해당 도시의 활력과 인구 밀집도를 알아보는 중요한 척도다. 중국은 1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밤 경제가 형성되고 있다.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페이 확산율을 보이는 중국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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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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