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이산가족 단체상봉 종료…곳곳서 '눈물바다''웃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측 가족, 이미 사망한 가족 사진 가져와 보여주기도
아들 부르며 오열하고...고령으로 눈물만 흘리고 말 못하기도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이고은 노민호 기자 = 2년 10개월만에 열린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이 20일 오후 5시 종료됐다. 남측 이산가족 89명이 북측 가족 185명과 65년만에 만났다.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는 가족도 있었고, 내내 웃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가족도 있었다. 이미 사망한 가족의 사진을 가져와 남측 가족에게 보여주는 북측 가족도 있었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이문혁(95)씨가 조카 리관혁(80)씨와 상봉하고 있다. 2018.08.20

전체 상봉장은 금강산호텔 2층 연회장에 마련됐다. 행사 전부터 2층 전체에는 흥겨운 '반갑습니다' 노래가 울려퍼졌다. 북측 가족들이 먼저 입장해 테이블에 착석했다. 대부분 굳은 얼굴이었다. 오후 3시 남측 가족들의 입장이 시작됐다. 나이가 연로한 참석자들이 테이블을 찾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상대방을 확인한 테이블에서부터 탄식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이금섬(92) 할머니와 아들 리성철(71)이 부둥켜 안고 있다. 2018.08.20

이번 상봉에서 가장 고령인 백성규(101) 할아버지는 북에서 온 며느리와 손자를 만났다. 휠체어를 타고 입장한 백씨를 보고 한복을 입은 며느리와 양장을 입은 손녀가 오열했다. 백씨는 울기보다는 얼굴에 내내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백씨의 며느리 김명순씨는 사망한 남편의 옛날 사진 등을 꺼내 백씨에게 전하며 "옛날 사진이 낡아 새로 복사해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백씨가 "사진 가져가도 되느냐"고 묻자 "가져가셔도 된다"고 말했다. 손녀는 대화하는 두 사람을 연신 카메라에 담았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이금섬(92) 할머니가 아들 리상철(71)씨와 사진을 보고 있다. 2018.08.20

한신자(99) 할머니는 이번 상봉에서 북한에 두고 온 두 딸 김경실(72) 경영(71) 씨를 만났다. 두 딸은 연보라색 한복을 맞춰 입고 긴장한 표정으로 입구 쪽만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어머니 한신자씨가 테이블로 다가오자 눈물을 터뜨렸다. 한씨도 딸들을 보자마자 통곡하며 한동안 두 딸과 볼을 비볐다.

남편이 전시에 납북된 홍정순(95) 할머니도 북한의 가족을 만났다. 조카인 홍선희(74)씨와 림종선(57)씨는 홍정순씨와 만나 가족 이야기를 나눴다. 주로 조카딸이 얘기를 하면 홍정순 할머니가 추임새를 넣으며 대화가 이어졌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조혜도(86)씨와 조도재(75)씨가 누나 조순도(89) (북한 배지)삼남매가 상봉하고 있다. 2018.08.20

이금섬(92) 할머니는 북측 아들인 리상철(71)씨를 만났다. 이금섬씨는 아들이 있는 테이블에 오자마자 아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연신 이름을 부르며 우는 어머니를 부여잡고 아들 상철씨도 눈물을 흘렸다. 북측 아들과 며느리는 가족사진을 확대한 사진을 보여주며 이금섬씨 남편의 생전 모습을 보여줬다. 

서진호(87) 할아버지는 북에서 동생 찬호(74)씨와 원호(63)씨를 만났다. 보자마자 서로 손을 잡으며 기뻐했고, 반갑게 웃으며 맞이했다. 내내 손을 놓지 않고 "우리 친형제가 이제야 만났다"고 손으로 복받치는 눈물을 훔쳤다. 서진호씨의 딸 순교(55)씨는 그 자리에서 작은 아버지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안종호(100) 할아버지는 북에서 딸 안정순(70)씨와 손자 안광모(36)씨를 만났다. 딸이 아버지에게 "저 정순이예요, 기억나세요?"라고 말하며 울었지만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안종호씨는 눈물만 흘린 채 미동도 하지 않았고, 동행한 아들들이 대신 말했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남측 상봉단 한신자(99)할머니가(녹색) 딸 김경실(72), 김경영(71)씨와 상봉하고 있다. 2018.08.20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조혜도(86)씨와 조도재(75)씨가 누나 조순도(89) (북한 배지)삼남매가 상봉하고 있다. 2018.08.20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