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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추진 이유는… 부동산금융으로도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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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패션업체 LF가 국내 3위 부동산신탁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를 추진중이다.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F는 코람코 창업자인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보유한 지분 5.43%와 우호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3대 부동산신탁사인 코람코는 이규성 전 장관이 2001년 금융회사와 소액주주들과 설립한 코크랩(KOCREF)에서 출발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41억원과 영업이익 661억원을 거둔 알짜 회사다.

제1대 재정경제부 장관과 제33대 재무부 장관을 지낸 이규성 전 장관이 현재 회사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 전 장관과 친분이 깊은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이 지난 2월부터 이사회 의장과 회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 구본걸 회장 눈에 들어온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은 시장에서 꾸준히 매각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이 회장이 만 79세로 고령인 데다 이 회장의 우호지분 주주들도 대부분 고령이라는 점이 매각 필요성을 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온 LF의 입장과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LF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걸 회장이 2007년 LG상사의 패션사업부를 떼어내 설립한 그룹이다. 닥스, 라푸마, 마에스트로, 헤지스 등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구본걸 회장은 의류 등에 치우친 사업 구조의 한계 때문에 이미 M&A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LG증권 임원 시절에 투자금융(IB) 담당이었고 그룹에서도 기업투자팀장(상무)을 역임해 이 분야의 전문가다.

최근 LF는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9월 LF의 100% 자회사 LF푸드를 통해 프랑스에서 생산된 '이지니(Isigny) 버터' 수입·유통사인 '구르메F&B코리아'를 인수했고, 앞서 5월에는 약 300억원을 투자해 모노링크(모노마트)를 인수했다. 지난해 초에는 주류업체 인덜지 지분을 50% 이상 확보하면서 토종 수제버거 브랜드 크라제버거 상표권도 인수했다.

◆ 코람코 인수 추진에 시장 반응 '긍정적'

LF의 코람코자산신탁 인수추진 소식에 대해 주식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줄곧 하락추세를 보여왔던 주가는 이날 1% 오름세를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6% 급등세로 마감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 연관 사업 인수라는 점에서 우려는 존재 가능하나 성장성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수익성을 보유한 기업 인수라는 점에서 인수 확정시 장기 기업 가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인수자금에 대해서는 "2018년 6월말 기준 LF 현금성 자산은 2110억원, 기타 금융자산 포함 시 보유 현금성 자산은 약 3700억원 수준으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은 불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매각 이슈와 관련해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대표이사)은 "매각 여부는 주주와 매수희망자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매각 이슈는 회사에 큰 변화을 주는 사안"이라면서 "직원들과 회사의 이익을 지키는게 CEO의 역할이니까, 회사가 제대로 잘 보존되고 직원들 고용이 안정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F가 아직 금융업에 대한 경험이 없어 피인수 이후에도 당분간 윤 회장 중심의 독자 경영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는 LF에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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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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