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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드루킹 일당, 댓글 140만건 순위 조작…김경수 '킹크랩' 개발·운용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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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 27일 최종수사결과 대국민 보고…수사 마무리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 9명, 댓글조작 혐의로 기소
김경수, 킹크랩 시연회 참석 후 개발·운용 허락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허익범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드루킹' 일당이 지난 2016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140만여개 댓글에 대해 1억건 가까운 공감·비공감 클릭을 통해 순위 조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경수 경남도 지사가 댓글 순위 조작에 사용된 매크로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뒤 이같은 댓글조작을 사실상 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익범 특검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018.06.27 yooksa@newspim.com

 ◆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 9명, 140만 개 댓글에 9964만 건 공감·비공감 클릭해 순위 조작"

특검은 이번 수사를 통해 필명 '드루킹' 김모(49)씨를 비롯해 그가 주도하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9명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아보카' 도모(61) 변호사,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5)씨, '서유기' 박모(31)씨, '초뽀' 김모(43)씨, '파로스' 김모(49)씨, '트렐로' 강모(47)씨, '성원' 김모(49)씨 등이다.

특검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2월 4일부터 지난 3월 21까지 '킹크랩'을 이용해 인터넷프로토콜(IP)를 변경하고 쿠키 값을 초기화 하는 등의 방식으로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총 2339개 아이디로 총 8만1321개 기사에 달린 댓글 140만8300여 건에 총 9964만 건 넘게 공감·비공감을 클릭해 네이버 통계집계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했다.

또 같은 방식으로 또다른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트 등의 게재된 기사 댓글 순위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조작에 활용된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은 드루킹 김씨가 2007년 대선 당시 이른바 '댓글기계'가 사용됐다는 정보를 정당 관계자로부터 듣고 대응 필요성을 느껴 이를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설명한 뒤 둘리 우 씨와 트렐로 강 씨 등에게 지시해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크랩은 명령을 내리고 정보를 전달하는 관리서버와 이로부터 명령, 아이디, 비밀번호, 대상 기사, 댓글 등 정보를 내려받아 댓글순위 조작 작업을 수행하는 기기로 구성된다. 한 대의 킹크랩 서버를 이용해 여러 휴대전화에 명령을 내린 뒤 댓글 순위 조작을 벌인 것이다.

드루킹 일당은 킹크랩 1차 버전에 이어 2차 버전까지 개발하면서 네트워크 오류로 인한 동작 실패 가능성을 낮추고 해외에 서버를 설치하면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도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이같은 댓글조작 범행을 밝혀내기 위해 네이버 측과 14차례 협의와 2차례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위 3개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다섯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 "김경수, 킹크랩 프로토타입 시연회 참석하고 개발·운용 허락…댓글조작 '공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드루킹’ 김동원씨와 공모해 인터넷 기사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특검은 지난 6일 김 지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나 질문 사항이 많아 추가 소환조사를 결정했다. 2018.08.09 deepblue@newspim.com

특검은 드루킹 일당과 함께 김 지사에 대해서도 댓글조작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김 지사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특검은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해 댓글순위 조작을 사실상 허락했다고 판단했다.

특검 수사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2016년 6월 드루킹 김씨를 소개받은 뒤 약 4개월여 뒤인 11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 이른바 '산채' 사무실에 방문해 김씨로부터 킹크랩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들었다. 이후 김 지사가 킹크랩 기초 버전(프로토타입) 시연회에 참관한 뒤 김씨에게 킹크랩 개발과 운용을 허락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함께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7만5790여개 네이버 뉴스기사에 달린 댓글 118만6600여 개에 총 8833만3500여 공감·비공감 클릭 신호를 보내는 데 공모했다고 봤다.

특검은 같은 방식으로 김 지사가 다음 뉴스기사 288개에 달린 댓글 2230여 개, 네이트 뉴스기사 7개에 달린 댓글 약 38개에 대한 순위도 조작하는 데 관여했다고도 판단내렸다.

뿐만 아니라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 포함 세 차례에 걸쳐 산채 사무실을 방문하고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 등에서 8차례 등 총 11번의 만남을 가졌다고 봤다.

아울러 특검은 김 지사를 기소하면서 댓글조작 혐의뿐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드루킹 김 씨가 김 지사에게 자신의 측근인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김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드루킹 김 씨 측에 도움을 요청하고 이를 대가로 일본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역제안했다는 판단이다.

 ◆ "드루킹 등 4명, 故 노회찬에 불법 정치자금…송인배·백원우는 검찰로 이관"

특검은 드루킹 김씨와 그의 측근인 경공모 핵심회원 도 변호사, 파로스 김 씨, 윤모(46) 변호사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에게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다.

또 이 과정에서 파로스 김 씨와 윤 변호사는 관련 경찰 수사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특검은 김 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한주형(49)씨가 지난해 9월 김씨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한 씨에게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드루킹 김씨와 파로스 김 씨, 성원 김 씨 등은 한 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특검은 김 지사에게 드루킹 김 씨를 소개하고 불법자금 2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드루킹 일당의 인사청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이관하기로 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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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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