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종합] 뮤지컬'오!캐롤' 힐링과 행복이 가득…박해미 스케줄은 조정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8:28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8:28

익숙한 팝부터 다양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로 즐거움 선사
10월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추억의 음악을 새롭게 즐기고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힐링할 수 있는 뮤지컬 '오!캐롤'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뮤지컬 '오!캐롤'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한 가운데, 제작진과 배우들이 입을 모아 "따뜻한 힐링 뮤지컬"이라고 추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캐롤'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8 deepblue@newspim.com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2005년 미국에서 초연한 후, 2016년 한국에 처음 소개돼 세 번째 관객을 만나고 있다.

한진섭 연출은 "미국 소극장에서 했던 공연을 한국에서는 대극장화 했다. 미국에서 커튼콜에만 존재하던 곡 '유 민 에브리띵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유(You)'를 드라마에 녹였다. 드라마를 좀 더 구체화하고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드라마가 훨씬 구성력 있고 이야기에 당위성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작품의 매력은 닐 세다카의 리드미컬하고 친숙한 음악이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테이프로 녹음하던 추억을 지닌 중장년층 세대는 물론, 젊은 관객들까지 어깨를 들썩이며 즐길 수 있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음악은 창작처럼 접근했다. 배경 자체가 공연장이라 공연을 위해 노래하는 것과 드라마상에서 뮤지컬 넘버로서 노래하는 것 사이의 간극에 신경을 썼다"며 "원래 있던 곡으로 익숙한 느낌이지만, 사실 굉장히 다르게 뒤튼 작업이 많았다. 공연을 보기 전 미리 송리스트를 보고 곡을 듣고 오면 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관람 팁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한진섭 연출(왼쪽부터), 박영석 프로듀서, 김성수 음악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캐롤' 프레스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28 deepblue@newspim.com

제작을 맡은 박영석 프로듀서는 "공연을 보면 즐겁고 행복할 거다. 많은 경험을 한 중년들이 보면 본인의 이야기일 거다. 과거 힘들었던 부분을 많이 공감할 수도 있다. 또 젊은 세대는 젊은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다. 아무도 죽지 않고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은 주병진의 첫 뮤지컬 도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파라다이스 호텔의 MC이자 호텔의 여주인 에스더를 한결같이 사랑하며 곁을 지켜온 '허비' 역할이다.

주병진은 "첫 공연 시작 전 각오를 하긴 했다. 뮤지컬 선배들에게 조언도 많이 듣고 청심환도 먹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라는 걸 피부로 느껴 당황했다. 마음을 추스르느라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수습하고 또 다른 각도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을 함께하는 분들을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캐롤' 프레스콜에서 출연진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28 deepblue@newspim.com

초연부터 벌써 세 번째 '오!캐롤'에 출연하는 배우 김선경, 서범석, 서경수는 작품의 매력으로 모두 "힐링과 행복"을 꼽았다.

김선경은 "제 삶에서 에너지와 기쁨, 행복을 관객과 같이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10년 내내 계속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서범석은 "매일 관객과 호흡하는 게 달라서 즐겁다"고, 서경수는 "작품이 정말 따뜻하고 힐링 되는 극이다. 너무 재밌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박해미가 남편의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불참했다. 박 프로듀서는 "새벽에 연락받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을 말을 하더라"며 "향후 공연은 김선경이나 이혜경 배우가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10월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