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폭염 피해 영화관으로 꾸역꾸역, 여름시즌 중국 영화업계 역대급 흥행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6:45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8:10

3개월 흥행 수익 3조 원 육박, 총 관람객 수 5억 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2018년 여름 시즌(6월~8월) 중국 영화 시장은 총 174억 위안(약 2조 8360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총 관람객 수도 5억 명을 돌파하며, 작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 여름 시즌에만 상영 편수도 총 137편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8년 여름 시즌 호황기를 맞은 중국 영화 시장 <사진=바이두>

마오옌(猫眼) 연구소는 2018년 중국 여름 시즌 영화시장 보고서를 통해 중국 영화 시장추세, 관람객 규모, 영화 소비성향 등 다각도로 올해 여름 시즌 중국 영화 시장을 분석했다.

영화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영화 시장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으로 영화 오락 플랫폼의 증가를 꼽는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영화 리뷰뿐만 아니라 평점 관리, 영화 예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 시즌 온라인 영화 예매율은 무려 84.2%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중국 영화 시장의 퀄리티가 크게 높아졌다. 둥우스제(動物世界), 워부스야오선(我不是藥神, 나는 약신이 아니다)을 시작으로 셰부야정(邪不壓正), 시훙스서우푸(西虹市首富, Hello Mr. Billionaire), 디런제즈스다톈왕(狄仁杰之四大天王), 이추하오시(一出好戲, The Island) 그리고 The Meg(巨齒鯊)까지 올해 여름 성수기 중국 영화 시장은 축제의 장이었다.

작년 여름 시즌 잔랑(戰狼)2의 독주가 지속되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크고 작은 영화가 줄줄이 개봉되면서 영화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반면 ‘마태 효과(Matthew effect)’ 즉, 가진 자가 더 많은 것을 독식하고 없는 자는 더 가난해지는 현상이 올해 여름 시즌 중국 영화 시장에서 한층 두드러졌다.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 영화가 73.4%의 매출액 점유율을 보였으며, 그중 5억 위안(약 816억 원) 이상의 매출액(입장 수입)과 10억 위안(약 1631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영화는 각각 76.3%, 73%나 되었다.

반면 1000만 위안(약 16억 3000만 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영화 역시 68%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중국 영화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영화 관계자들은 “마태 효과 발생은 8.0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은 퀄리티 높은 영화의 등장뿐 아니라, 관객들의 입소문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워부스야오선’이다. 중국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마오옌(猫眼)에서 9.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는 입소문이 돌자마자 사전 개봉 기간에만 흥행 수익 1억 위안(약 163억 원)을 돌파했다. 정식 개봉된 뒤에는 입소문의 힘을 얻고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해외 영화의 매서운 공세 속에서도 올핸 특히 중국 국산 영화가 대체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시즌 수입된 해외 영화는 총 23편으로 편수는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24.4%로 최근 3년간 최저에 그쳤다.

영화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 시즌 많은 신예 감독들이 가능성을 내보였다"며 "이들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여름 시즌에는 장원(姜文), 쉬커(徐克) 등 유명 명감독의 활약뿐만 아니라 85허우(85後, 85년 이후 출생자), 80허우(80後, 80년대 출생자) 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워부스야오선’의 원무예(文牧野), ‘시훙스서우푸’의 옌페이(閆非), 펑다모(彭大魔), 감독으로 전향한 전직 배우였던 황보(黄渤) 등까지 실력 있는 감독들이 대거 등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 상위 5위권 중 신예 감독 영화만 무려 3편으로 총 69억 4100만 위안(약 1조 1315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nalai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