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트럼프 "文대통령, 北·美 대표하는 수석협상가 돼달라"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5:12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5:16

대북특사단 통해 북미 비핵화 중재자 역할 당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부가 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최근 교착상태인 북미 간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북미 '등거리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제공=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약 50분 전화통화에서 특사단 방북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에 전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과 미국을 대표하는 치프 네고시에이터'(수석 협상가:chief negotiator)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특사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북 당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도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8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김정은,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 내용은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나 김정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측의 메시지는 모두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핵심 사안들임을 유추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특사단 면담 발언이 비핵화 시간표에 맞춰져있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핵심 요구인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에게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 70년의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를 북한이 트럼프 정부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완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 미국 인사들이 트럼프 정부 1기를 비핵화 시간표로 제시한 적이 있지만, 이에 대해 북한이 동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에게 대미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내용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방북이 무산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요청과 함께 비핵화 방법으로 동시적 행동과 동시적 조치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의 미국의 선제적 비핵화 조치 요구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해 상응한 조치가 이뤄진다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