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공소청·중수청

속보

더보기

‘양승태 행정처’, 일선법원 결정도 바꿨나…검찰, ‘광폭 수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당시 행정처가 일선 재판부 결정 '직권취소' 압박 정황 포착
'대법 문건 유출' 유해용 前 연구관 수사도 계속
12일 이민걸·김현석 등 전현직 판사 잇따라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법원행정처가 일선 법원에서 이미 내린 결정을 직권취소하도록 압박을 행사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시도한 정황을 새롭게 포착해 수사 확대에 나섰다.

1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지난 2015년 한 재경지법 재판부가 위헌심판제청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법원행정처 간부가 이를 취소하라고 요구한 정황을 파악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미 이같은 결정이 당사자에게 통보된 이후 행정처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 당초 결정을 직권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처는 이 과정에서 전산정보국을 통해 정보가 내부 전산망에서 검색되지 않도록 은폐 조치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당초 해당 재판부는 한정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가 가려달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헌재가 일선 법원의 제청을 받아들여 '한정위헌' 결정을 내리면 특정한 방향의 법률해석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의미가 된다. 기존 판례가 법관들의 판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헌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대법원이 인정하지 않아 갈등이 거듭돼 왔다.

검찰은 당시 행정처가 이같은 이유로 해당 사안이 헌재에서 다뤄지지 않도록 일선 법원에 압박을 넣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해당 법원은 직권취소 결정 이후 헌재에 위헌 심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재판의 기본은 '재판 독립'이고 재판 운용은 판사가 하는 것이다. (법원행정처가) 이미 결정된 내용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이라며 "이는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대법원 기밀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하고 파쇄한 유해용(52·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전 대법원 재판연구관)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수사팀은 이날 서울 서초동 유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수사를 토대로 유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등 신병 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아울러 양 전 대법원장 시절 행정처에서 일선 법원 예산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관련 문건 확보와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하면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오는 12일 오전 이민걸(57·17기)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김현석(52·20기) 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 고위 법관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장판사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법원행정처 기조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임종헌 당시 행정처 차장과 함께 일제 강제징용 민사소송을 법관 해외파견 등과 맞바꾸는 데 관여한 혐의다. 

김 연구관의 경우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이던 2016년 6월 옛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의 전원합의체 회부를 검토하는 내용의 문건을 법원행정처로부터 건네받아 유해용 당시 수석재판연구관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