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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우려…中 전기차 '니오' 공모가, 목표 범위 내 최저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17:0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중국 자동차업체 최초로 뉴욕증시 상장을 시도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蔚來)의 공모가가 테슬라 위기 여파에 공모 희망가 범위의 최저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니오의 공모가는 희망가 범위인 6.25~8.25달러에서 가장 낮은 목표치인 6.25달러에 결정됐다. IPO 조달규모는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중 세 번째로 큰 10억달러(1조1300억원)이며, 밸류에이션은 64억달러다. 니오의 희망 시총은 200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예상 외로 저조한 니오의 성적표는 대표적인 경쟁업체인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부진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잇단 기행와 신차 모델3 생산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자금난까지 겹치며 테슬라 주가와 채권가가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보급형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는 동종업계에도 그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니오가 올해 6월 출시한 첫 순수 전기차 모델 ES8

니오는 강력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출범 3년 만인 올해 6월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ES8를 개발했다. 7인승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S8의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의 모델X가 꼽힌다.

니오는 상장 준비에 들어간 당시 8월 말을 기준으로 약 1600대의 ES8를 출하했으며, 1만5778대의 추가 예약건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두 번째 전기 SUV인 ES6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센트(讯), 힐하우스 캐피탈, 세콰이어 캐피탈 등이 투자한 니오는 이번 IPO 수익금을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 마케팅, 제조공장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니오 외에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업체인 웨이마(WM·威馬) 모터스와 전기차업체 샤오펑(XPENG·小汽) 모터스가 중국 3대 IT 공룡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를 비롯한 거물급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니오의 이번 IPO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크레딧스위스,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UBS가 참여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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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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