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드라마스페셜'이 네이버 인기 웹툰 '참치와 돌고래'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단막극을 선보인다.
윤박과 정건주는 13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스페셜' 중 단막극 '참치와 돌고래'에 출연하며 노출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털어놨다. '드라마스페셜'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10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윤박은 '드라마스페셜'을 두고 "다른 드라마와 달리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작업 같다. 어디서 음을 높여야 하고 약하게 해야 하고 이런 부분을 다 함께 얘기하고 신경쓸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서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단막극들이 KBS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서도 활성화되면 더 많은 신인 배우들과 감독, 작가들이 데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작은 바람을 얘기하기도 했다.
특히 윤박은 수영 강사 한유라 역으로 출연한 계기를 "저는 몸이 좋지 않고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스케줄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수영은 대역 분들이 있으시고 스케줄도 다 맞춰주신다고 하고 전신 수트도 준비해주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돌고래처럼 수영을 잘 하는 조우진 역으로 출연하는 정건주는 "평소에 운동을 즐겨 하는 편이어서 노출신에 크게 부담을 가지진 않았다"면서도 "작품이 끝나고 나서 두 달 동안은 헬스장에 가지 않았다"고 '몸짱'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참치와 돌고래'에서 여주인공 강현호 역의 박규영, 정건주와 호흡을 맞춘 윤박은 "우리 드라마는 어렵지 않고 쉽다. 그냥 방에 누워서 앉아서 술 한잔 하면서, 밥 먹으면서도 편안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가볍고 상큼한 드라마다"라고 드라마의 재미를 어필했다.
또한 "웹툰 원작을 보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소재를 따왔지만 내용은 다르다. 그걸 비교하면서 색다른 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참치와 돌고래'는 베일에 싸인 '돌고래' 조우진을 향해 직진으로 돌진하는 '참치' 강현호와 수영강사 한유라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드라마다. 오는 28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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