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매너포트 대선 스캔들 '입 연다' 워싱턴 폭풍전야

기사입력 : 2018년09월15일 03:40

최종수정 : 2018년09월15일 03:40

코언 이어 '플리 바겐' 합의, 뮬러 특검 수사에 협조하기로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다시 코너 몰려..탄핵설 재점화되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로터브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기소 1호’인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플리바겐(유죄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에 동의한 한편 뮬러 특검의 수사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미국 정치권이 폭풍전야를 연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에 이어 충신으로 알려진 매너포트까지 플리바겐을 선택하자 잠시 주춤했던 탄핵 논란이 재점화, 정치권이 또 한 차례 잡음을 낼 전망이다.

11월 중간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시기적인 상황과 맞물려 앞으로 매너포트의 행보가 미국 정치권을 크게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왼쪽부터 마이클 코언 변호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폴 매너포트 선대위원장 [사진=블룸버그]

1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탈세와 금융사기 등 총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고 2차 재판을 앞두고 있던 매너포트가 뮬러 특검 측과 플리바겐에 합의했다.

3000만달러에 달하는 돈세탁과 1500만달러 이상의 탈세와 그 밖에 금융 사기에 대한 유죄를 인정한 셈이다.

세간의 시선은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매너포트가 뮬러 특검의 2016년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법정에 선 매너포트는 뮬러 특검의 수사에 협조할 것인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뮬러 틀럼은 이미 수사망에 오른 이들 가운데 상당수의 인물에게서 유죄를 인정하는 발언을 확보했고,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해 핵심 인물들의 협조를 얻어낸 상황이다.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매너포트를 포함해 뮬러 특검의 수사 선상에 오른 트럼프 대선 캠프 관계자 가운데 총 5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앞서 플리바겐에 합의한 코언이 성추문 여성에게 ‘입막음 돈’을 건네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그를 코너로 몰아가는 증거와 증언이 추가로 나올 수 있어 정치권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너포트는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있던 지난 2016년 6월 러시아 측 인사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흠집을 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 자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타워에서 이뤄진 당시 모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맞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함께 했다는 것이 뮬러 특검 측의 주장이다.

외신들은 매너포트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수사 협조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뮬러 특검이 플리 바겐에 합의했을 리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수사망이 트럼프 대통령의 숨통을 한층 더 강하게 조일 것이라는 얘기다.

이날 블룸버그는 매너포트가 러시아 스캔들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내부의 친 러시아 세력을 위한 로비를 벌였던 만큼 뮬러 특검 팀에 대선과 관련해 결정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가 뮬러 특검 팀의 수사에 협조할 경우 검사가 형량 감축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이터는 매너포트의 플리 바겐으로 뮬러 특검이 2년 전 트럼프 대선 캠프 관계자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인물을 확보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사태 진화에 나섰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너포트의 플리 바겐은 2016년 대선 캠페인과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조계의 시각은 다르다. 버지니아 연방 검사를 지낸 지니 로시는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매너포트의 유죄 인정은 뮬러 특검 팀에 커다란 승리”라며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뮬러 특검을 향해 마녀 사냥이라며 날을 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차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