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매너포트 협조로 새 챕터 연 뮬러 수사, 트럼프 숨통 조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 타깃은 트럼프타워 회동 참석한 트럼프 장남”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가 2건의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새 챕터를 열었다. 매너포트의 수사 협조로 뮬러 특검의 다음 타깃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미국의 소리(VOA) 등 주요 현지 언론들은 지난 주말 매너포트의 유죄 인정과 뮬러 특검 협조 합의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대선 개입 연루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가 새 장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법조계 전문가들은 매너포트가 뮬러 특검에 ‘완전히, 진실하게, 전적으로, 솔직하게’ 협조하기로 한 것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자신의 선거캠프가 연루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을 시험에 들게 할 수 있다고 봤다.

조지워싱턴 법대의 랜들 엘리어슨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매너포트의 형량을 최대 10년으로 한정한 이번 거래가 꽤 괜찮은 합의라고 평가하고 뮬러팀이 매너포트의 협력을 가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로버트 뮬러 특검 [사진=블룸버그]

매너포트까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뮬러 특검의 칼날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향할 것이며 결국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숨통을 조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주니어는 매너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지난 2016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경쟁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불리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났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윤리 고문을 지낸 노먼 에이센은 ABC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이런 합의는 사슬의 위로 올라갔을 때만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캠프의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의 사슬 위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것은 ‘도널드 주니어 로저 스톤(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비선 참모), 궁극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했다.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기고자인 제이 뉴타운-스몰은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지난 주말을 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타운-스몰은 “솔직히 말해 다음 줄에 서 있는 사람은 트럼프 타워 회동에 참석했던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라면서 “‘내가 모든 사람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 후에 이제 다음에 내리게 할 사람은 내 아들일까?’를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그는 매우 매우 그의 가족과 그의 대통령직에 대해서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검사인 세스 왁스먼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 캠프가 선거운동을 지원한 대가로 러시아에 대가를 줬는지 여부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매너포트의 수사 협조로 이 사안에 관계된 인사들이 줄줄이 협조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지난 주말 NBC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이것은 밥 뮬러의 십자선에 있는 그 누군가에게 ‘밥 뮬러가 기소한 사람은 누구라도 넘어질 것이기 때문에 특검에 가서 합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자백을 오래 기다릴수록 더 안 좋은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너포트의 유죄 인정 및 수사 협조 발표 이후 매너포트를 직접 언급하는 대신 뮬러 특검의 수사가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측인 루디 줄리아니는 매너포트가 대통령에게 불리한 그 어떤 것도 알고 있지 않으며 이번 합의가 그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