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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리용호 만났다…북미 정상회담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0:49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0:4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이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향후 한반도 비핵화 절차를 논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좌)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폼페이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다가오는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다음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매우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많은 작업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해당 트윗에 리 외무상과 악수를 하는 사진을 첨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있던 북미 관계 개선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 했고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CBS ‘디스 모닝’과 인터뷰를 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에 열릴 수도 있지만 10월 이후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건을 제대로 맞추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곧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2번째 만남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으로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나는 김 위원장을 매우 가까운 장래에 만날 것”이라면서 “그것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서 언제 열리는지 매우 가까운 장래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2차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이 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후 양국 정상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면서 “그들은 북한을 비핵화하고 있다. 우리는 양국 사이에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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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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