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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절망 속 희망을 품다…23rd BIFF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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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장동윤, 안정적 모자 연기로 극 몰입도 높여

[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중국 조선족 대학생 젠첸(장동윤)은 병든 아버지(오광록)의 부탁으로 오래전 자신을 떠난 엄마(이나영)를 찾아 한국에 온다. 하지만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는 무심한 태도로 젠첸에게 실망만 준다. 짧은 만남 후 중국으로 돌아온 젠첸. 그는 엄마가 몰래 넣어둔 일기장을 발견하고 오랫동안 숨겨온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된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 스틸 [사진=㈜콘텐츠판다·㈜스마일이엔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고통과 생존을 담은 영화다. 지난해 칸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를 출품, 국내외 영화인들을 사로잡았던 윤재호 감독이 직접 보고 들은 실화를 재구성했다. 이야기는 엄마의 일기장을 읽는 아들 젠첸의 시선을 따라 흘러간다.

‘뷰티풀 데이즈’의 시나리오에 붙여졌던 원제는 ‘엄마’다. 실제 영화는 ‘아름다운 시절’을 뜻하는 ‘뷰티풀 데이즈’보다 ‘엄마’에 더 어울리는 전개를 취한다. 돈 때문에 조선족 남자와 결혼하고 원치 않은 아이를 임신하고 예상치 못한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탈출하는 여성의 삶은 단 한순간도 아름답지 않다. 윤 감독은 바로 이 아이러니을 강조하고자 제목을 달리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절망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윤 감독은 가족의 복원을 담은 엔딩을 통해 아름다운 시절이 올 거란 희망, 기대감, 설렘을 녹여냈다. 동시에 혈연을 넘어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그 의미를 되짚는다. 

영화 ‘하울링’(2012)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이나영의 감정 연기는 한층 농익었다. 극중 이나영은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 다양한 얼굴을 연기한다. 또한 연변어, 중국어, 표준어 등 다양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젠첸 역의 장동윤 역시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 안정적인 연기로 젠첸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이외에도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등의 열연이 영화의 흡인력을 더한다. 

제23회 BIFF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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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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