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실종자 5000명 넘는데…11일 수색·구조 중단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1:20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실종자가 실제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재난 당국이 이번주 희생자 수색작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혀 피해자 가족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발라로아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28일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술레웨시섬을 덮친 지 열흘째, 희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763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6일 하루동안 피해지역 한 곳에서 회수한 시신만 최소 34구이며, 7일에는 확인된 희생자 수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실종자5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토포 푸르오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주민이 5000여명에 이른다”며, 이들 대부분이 쓰나미가 휩쓸고 간 발라로아와 페토보 지역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실종됐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으나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최소 수백명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당국은 오는 11일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수토포 대변인은 이날 자카르타 기자회견에서 ‘제한된 일부 작업’은 계속하되, 대규모 인력과 중장비가 동원되는 수색작업은 이번주에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조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찾지 못한 피해자는 모두 실종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이날까지 공식 집계된 실종자 수는 265명이다. 대부분 팔루 지역에서 집계된 수치다. 발라로아와 페토보는 마을이 거의 통째로 진흙에 파묻혀 수색작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팔루의 무너진 집에서 어머니 초상화를 찾아낸 아구스 파드한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동생 가족이 실종됐다는 발라로아 주민 하자 이카야(60)는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을 아직 찾지 못했는데 그들은 벌써 포기하려 한다”며 정부 방침에 분통을 터트렸다.

발라로아는 강진이 발생한 후 생긴 대형 싱크홀에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 주택 1700여채와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삽시간에 쓸려가, 실종된 주민 대부분이 진흙 아래 깔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카야는 “우린 이슬람교도다. 제대로 된 이슬람식 장례를 치러야 한다”며 “(내버려두는) 이런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토보에 거주하는 데데 디만(25)은 구조대가 여동생을 잃어버린 곳을 수색조차 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페토보 역시 쓰나미에 지반이 물러지면서 주택 700여채 대부분이 진흙에 묻혔다. 일부 주택은 지붕까지 파묻혔다. 

디만은 “주민들이 이미 화난 상태”라며 “(정부의) 포기에 동의할 수 없다. 그들이 포기하더라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겠다. 여동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디만 형제들은 이번 지진으로 어머니를 잃고, 현재 피난소에 머물고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