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세계문화유산인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상업적 이득을 위한 광고판’으로 이용한 것을 두고 호주 국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는 9일(현지시각) 호주 국민 1000여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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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대회 '에베레스트 컵' 광고가 걸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오페라하우스 지붕에는 현재 호주 경마대회 '에베레스트 컵' 광고가 걸려 있다. 호주 국민 1000여 명이 "세계문화유산에 무슨 짓이냐"고 분개하며 광고 상영을 막기 위한 시위에 나선 것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불빛으로 지붕을 비춰 광고를 볼 수 없도록 하려고 노력했으나, 대형 광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5월 베레지 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는 루이스 해론 오페라하우스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거절 의사를 무시하고 에베레스트 컵 상영을 승인했다. 이에 분노한 한 네티즌은 유명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 닷컴'에 광고 상영을 금지하는 청원글을 올렸고, 닷새 만에 30만명 이상의 국민이 동참했다.
오페라하우스에 설치 미술이나 럭비 월드컵 등 세계적인 행사와 관련된 광고는 상영된 적이 있지만, 상업적인 목적의 광고가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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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대회 '에베레스트 컵' 광고가 걸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국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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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대회 '에베레스트 컵' 광고가 걸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국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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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대회 '에베레스트 컵' 광고가 걸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국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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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대회 '에베레스트 컵' 광고가 걸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yjchoi753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