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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김기문 27억, 박성택 7억…'무보수명예직' 중기회장의 고액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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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산자위 국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폭로
김기문 전 회장, 4년간 27억…박성택 현 회장은 3년간 7억 받아가
"강남훈 전 대표이사는 김기문 전 회장에게 '차움 회원권'도 줘"
정유섭 "중기부가 왜 홈앤쇼핑 경영에 간섭하나…직권남용"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무보수 명예직'인 중소기업중앙회장들이 자회사인 홈앤쇼핑에서 고액의 급여를 받아갔던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김기문 전 중기회장은 4년 동안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총 27억여원, 박성택 현 중기회장은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3년간 7억원 가량의 급여를 받았다. 중기중앙회장은 당연직으로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홈앤쇼핑의 대주주는 중기중앙회로 32.9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두 회장의 고액급여 의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부터 지적되어 왔지만 정확한 급여 내역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박성택 산하 대표가 김기문 전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문 전 회장은 4년간 26억 7267만8910원, 박성택 회장은 3년간 6억 9676만6280원을 수령했다"면서 "문제는 홈앤쇼핑이 이같은 사실을 민간 법무법인이 진행한 컨설팅에서 고의적으로 누락시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강남훈 전 대표가 김기문 전 회장에게 차병원의 고급 건강관리회원권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게다가 2013~2018년 입회기간인 이 회원권을 2015년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는 15년 7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기문 전 회장이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는 강 전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뒤를 봐줘 고맙다고 준 선물이며 명백하게 회사에 손해를 입힌 배임행위"라며 "이같은 문제들을 홈앤쇼핑 이사회에서는 민간 법무법인에 맡긴 후 위법성이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답을 내놨다. 배임에 대해 추가 검찰고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에 대해 "홈앤쇼핑은 중기부의 직접 감사기관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중기부의 감사 기관인 중기중앙회가 연루되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18.10.12 yooksa@newspim.com

한편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같은 사안을 두고 중기부를 비판했다. 홈앤쇼핑의 주주들이 공공성을 가진 단체들이긴 하지만 엄연히 민간기업인데, 직접적인 감사 권한도 없는 중기부가 내부감사에 참여하고, 홈앤쇼핑 경영에 대해 법률자문을 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홈앤쇼핑 이사회에서 컨설팅을 받아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사안을 중기부는 '배임횡령'이라고 규정하고 김기문 전 회장과 박성택 현 회장을 형사고발해야한다고 내부 보고서에 적었다"면서 "특히 중기부는 이같은 감사 내용을 여러 법무법인에 질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 압박 혐의로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사법처리를 받았다"면서 "이번 사안이 지난정권의 직권남용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앤쇼핑이 민간기업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공공성 지분으로 이뤄진 기업"이라면서 "게다가 홈앤쇼핑이 회사 출범 이후 이사회 내 평가위원회를 폐지하고, 1% 이상 주주들의 회계장부 열람권도 폐기하는 등 대표 1인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바뀌다 보니 운영상에 문제가 있었다. 이런 것에 대해 중기중앙회에서는 제대로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다"고 맞섰다.

홍 장관은 이에 대해 "정유섭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내부 자료는 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자료"라면서 "확인해보겠지만 저희가 그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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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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