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올가을엔 개헌안 제출"…日국민 42%는 "반대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납북문제·사회보장 등 정책 기대치 낮게 나와
'포스트 아베' 후보 중엔 고이즈미 신지로가 선두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올 가을 임시국회에 개헌안을 제출하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침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찬성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사히신문은 전국 여론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는 자민당 개헌안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아베 총리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6%였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1%로 높았지만, 연립 여당인 공명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가 "찬성한다"를 상회했다. 

또한 아베 정부가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서도 "헌법 개정"을 거론한 응답자는 전체의 5% 뿐으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 사열식 훈시에서 자위대를 헌법 9조에 명기하는 개헌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간 일본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 컴퓨터로 무작위 생성한 전화번호로 조사원이 전화를 거는 RDD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정전화에선 2040세대 가운데 965명(응답률 47%), 휴대전화로는 2021건 가운데 972명(48%)이 응답해 총 1937명에게서 유효응답을 얻었다.

조사에선 아베 정부가 가장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정책을 물었다. 이에 "사회보장"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경기·고용" 17% △"지방활성화" 17% △"재정재건" 15% △"외교·안보" 10% △"헌법개정" 5% 순이었다. 

다만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전 세대형 사회보장개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대한다"는 응답은 32% 뿐이었다. 신문은 "정부가 힘을 실었으면 하는 정책에선 사회보장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자체에 대한 기대는 낮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납치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치도 낮았다. 아베 총리 임기 하에서 납북 문제가 진전될 것 같냐는 질문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로, "기대한다"(33%)를 상회했다. 

일손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수용을 확대하는 방안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9%로 "반대한다"(37%)를 상회했다. 응답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찬성한다"가 56%로 높았지만, 여성은 찬성과 반대 모두 41%로 나뉘었다. 

◆ '新아베 내각' 기대치 낮아…포스트 아베는 '고이즈미'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과 비지지율은 모두 40%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조사에선 지지율이 41%, 비지지율이 38%였다. 신문은 "신 내각 출범에 따른 지지율 상승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일 발족한 아베 내각에 대한 평가를 묻자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자민당 지지츠에서도 31%, 무당파층에서는 58%로 나타났다. 반면 "높게 평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22%에 그쳤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을 유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가 54% "높게 평가한다"가 29%로 나타났다. 여성각료가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지방창생상 1명 뿐이었던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54%가 "더 많은 편이 좋았다"고 답했다.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나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郎) 가케학원 이사장의 설명으로 의혹이 풀렸냐는 질문에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는 응답은 82%로 나타났다. "풀렸다"는 6%에 그쳤다. 

아베 총리 후임으로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사람을 묻는 질문(5지선다)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자민당 후생노동부 회장이 28%로 가장 많았다. 지난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맞대결을 펼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꼽은 응답자는 22%였다. 

그 뒤로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 6%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5%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총무상 4% 순이었다. "이 가운데에 없다"는 응답은 28%였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 회장을 꼽은 사람이 26%로 이시바 전 간사장(25%)과 비슷했다. "이 가운데에 없다"는 23%였다. 무당파층에서는 고이즈미 회장이 29%, 이시바 전 간사장은 20%였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