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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故 박태홍 일병 유해, 68년 만에 유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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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16일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열고 고인 넋 기려
2009년 유해 발굴됐지만 유가족 DNA 찾지 못해
아들 박영식 씨, 지난해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참여‧친자 확인
국방부 “전사자 유해 유족 송환…DNA 시료 채취 참여 절실”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6.25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으로 신원이 확인된 고(故) 박태홍 일병의 유해가 전사한지 68년 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국방부는 16일 고 박태홍 일병을 위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경기도 양주에서 열고 고인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이 보관중인 故 박태홍 일병의 어린시절 모습 [사진=국방부]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유가족에게 전사자에 대한 신원확인 경과 및 유해 발굴 당시의 함께 발굴된 유품, 국방부장관 위로패 등을 전달하는 행사다.

국방부는 “고 박태홍 일병은 2000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한 이래 130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 영웅”이라며 “국방부 및 책임지역 부대장,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행사에 참가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박 일병은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국군 7사단 8연대 소속 병사로 활약하며 영천전투 반격전에 참전했다. 국방부는 “전북 부안군에서 태어나 슬하에 3살 된 아들을 두고 아내가 둘째 아들을 임신 중이었던 박 일병은 전쟁이 발발하자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1950년 7월 21살에 나이에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1950년 9월 북한군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한 국군에게 영천군 전투는 낙동강 방어선 사수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전투였지만 초기 전투력이 열세해 방어선이 돌파되고 영천지역을 뺏겼다”며 “하지만 박 일병이 소속된 7사단 등 추가 병력 투입으로 사흘간 치열한 반격전을 펼쳐 영천지역을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 일병은 영천전투 당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영천 전투는 낙동강 전선에서 북한군의 돌파구 확대를 저지하고 최초로 북한군을 패퇴시킨 전투로 이 때 국군이 인천상륙작전 등 반격작전을 펼칠 수 있는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며 고 박태홍 일병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2009년 최초 발견당시 故 박태홍 일병의 유해 모습 [사진=국방부]

이날 유족의 품으로 돌아간 박 일병의 유해는 발굴 10년 만에 어렵게 이뤄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009년 4월 경북 포항시 죽장면 무명 504고지에서 박 일병의 전투화 등 유품이 발굴됐지만 안타깝게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유품이나 유가족 DNA 중 일치하는 데이터가 없어 유해 발굴 후 유족 품에 유해가 돌아가기까지 10년이나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 일병의 신원은 큰 아들 박영식(71세)씨가 지난해 10월 의정부시 보건소에서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 참여하고 지난 9월 검사 결과가 나오며 두 분이 친자 관계인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박 일병은 전사한지 68년 만에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 박태홍 일병의 아들 박영식 씨는 이날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 좀 더 일찍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나타냈다. 또 아버지 박 일병의 유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국방부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박씨는 “시료 채취에 조금만 더 일찍 참여했다면 아버지를 10년 더 일찍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원망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아버지가 더 없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버지를 잊지 않고 찾아준 국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유해를 찾았지만 정작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전사자들도 많다. 국방부는 전사자들의 유해가 하루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족들이 DNA 시료 채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학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해는 찾았지만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들이 1만여 명 정도 된다”며 “이 분들이 하루 빨리 유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유가족들이 적극적으로 DNA 시료 채취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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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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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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