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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걷잡을 수 없는 폭력사태...경찰청장 암살에 총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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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유력 인사인 압둘 라지크 칸다하르주(州) 경찰청장(39)이 암살된 사건을 계기로 칸다하르주의 총선이 연기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콧 밀러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총격이 발생해 라지크 경찰총장과 주 정보국장, 기자 1명 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미군 사령관은 가까스로 몸을 피했고, 범인은 총기를 난사한 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아프간 반군 무장세력 탈레반이 배후를 자처하며, 밀러 사령관과 라지크 경찰총장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정부는 19일 안보 공백을 우려해 칸다하르주 총선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라지크 경찰청장은 강경한 반(反)탈레반 인사로 아프간 남부에서 가장 강력한 권한을 지닌 경찰 인사로 꼽혔다. 그의 사망으로 아프간 전역이 충격에 빠졌고, 총선을 앞두고 확산되는 폭력 사태를 통제하지 못하는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의 위상도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프간에서 두 번째로 큰 주인 칸다하르주의 주민들과 관료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으며,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태다. 또다른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라지크의 장례식 기간에는 수도 카불에서 특별기동대가 파견됐다.

총선을 앞두고 아프간에서는 연이어 폭력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선거 후보자  압둘 자바르 카흐라만이 남부 헬만드주(州)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의자 밑에 설치된 폭탄에 의해 살해된 바 있다. 최근 2개월 사이 선거 후보자가 10명이나 사망했다.

또한 지난주 북동부 타크할주에서는 한 선거 유세 현장에서 2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탈레반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탈레반은 서방세계의 지원을 받는 가니 행정부에 맞서 싸우며 폭력으로 투표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다.

압둘 라지크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주(州) 경찰청장 장례식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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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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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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