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아시아증시] 기업 전망치 하향조정에 日 하락…경기부양책 불구 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7:17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7:1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3일 아시아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과 세계 증시의 하락세가 투심을 짓누르면서 모두 하락했다.

전날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월가의 약세 여파 속에 전일 종가 대비 2.67% 하락한 2만2010.78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는 장중 2만1993.07엔까지 떨어져 지난 8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63% 하락한 1650.72엔으로 하루를 마쳐, 지난 3월 26일 이후 약 7개월래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또 중국 정부의 경기 및 금융시장 부양책과 닛케이의 상승에 힘입어 전날 4%대로 폭등했던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를 끌어내렸다. 또 이탈리아의 2019회계연도 예산안과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도쿄 주식시장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타카시 히로키 모넥스증권 선임 전략가는 "지정학적인 불안이 이어질 때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정학적인 리스크를 도쿄 주식시장의 하락세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선임 전략가는 "일본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몇몇 기업들이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실적 예상치 조정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주택설비기업인 릭실(LIXIL)이 2019년 3월까지의 순 이익 예상치를 500억엔에서 150억엔으로 하향 조정하자 15.7% 폭락했다. 릭실은 이 외에도 국내 시장에서의 주택 수요 감소와 더불어 중국 기업에 자회사 매각을 두고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자 하락세를 나타냈다.

히타치케미컬은 올해 4~9월의 순이익이 160.41억엔을 기록해 2.1% 하락했다는 소식에 8.6% 떨어졌다. 카와사키중공업은 1.3% 밀려,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자사의 항공기에 대한 2200억엔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에 2.6% 떨어졌다.

반면 CE홀딩스는 영업 이익 상향 조정에 12.7% 뛰어 올랐다.

2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전날 CSI300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기 전망과 금융 당국이 내놓은 증시 부양책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면서 증시의 내림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오셩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유동성 공급에도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간의 통상 마찰이 시장에 부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2.26% 떨어진 2594.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24% 내린 7574.99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전날 약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던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이날 종가 대비 2.66% 떨어진 3183.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CSI300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7.4%, 8% 가까이 떨어지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 지수는 오후 4시 31분을 기준으로 3.09% 떨어진 2만5345.95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2.67% 내린 1만211.0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 떨어진 9775.20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