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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노조, 욕설 임원에 소 제기 "피해자에 회유·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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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임원에 노조 측 민·형사 소송...노조 "여전히 회유·협박 자행돼"
페르노리카 내부 갈등 봉합 요원... 실적 부진에도 수백억 배당 잔치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위스키 업계 3위로 주저앉은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직 임원의 욕설·성희롱 등 논란이 일면서 장 투불 대표가 국감장에 서기도 했지만 갈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5일 관련 업계와 페르노리카코리아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 측은 욕설 파문을 일으킨 영업 임원 A 씨에게 피해 직원을 대리해 모욕과 성희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이달 초 제기했다. 노조 측은 조만간 형사 소송도 함께 제기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법원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임원 A 씨에 대해서는 불법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보고 별다른 처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노조 "성희롱 욕설 일삼은 A 씨에 소송… 회사엔 직무정지 요청"

앞서 노조 측은 A 씨가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욕설 등 갑질을 수시로 일삼았고, 이에 대해 2016년 11월부터 사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페르노리카 측은 해당 임원에 대한 별도의 조사나 징계위원회 등 절차 없이 사건을 종료했고, 장 투불 페르노리카 대표는 오히려 “욕설은 불법이 아니다”라며 A 씨를 두둔했다. A씨는 현재 페르노리카코리아에 재직 중이다. 이후 장 투불 대표는 지난 19일 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 나왔다.

하지만 페르노리카 노사 갈등은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소송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도 A 씨는 피해 직원에 회유와 강요, 협박을 일삼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A 씨는 국감이 진행되는 당일에도 피해 직원을 회유, 협박하기 위해 피해자의 상사를 통해 면담케 하거나 직접 만나 ‘소송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라는 등 회유,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페르노리카 노조는 지난 22일 회사 내부 직원들과 경영진에 A 씨에 대한 직권 정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노조 관계자는 "A 씨가 회사의 평판을 해치고 직원을 위협하고 있다"라면서 "노동청의 특별 근로감독관과 사법기관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A씨의 직위와 권한을 정지시키고 내부적으로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소송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에 성실하게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투불 페르노리카 사장.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 페르노리카, 영업이익 초과 해외 배당금 잔치 수년째

프랑스 위스키 회사인 페르노리카는 2000년 한국에 진출한 후 ‘임페리얼’과 ‘발렌타인’으로 단숨에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2009년 디아지오코리아에 2위를 내주고 2016년 들어서는 국산 위스키업체 골든블루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위스키 시장이 정체기인 추세에 실적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관계사인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두 법인의 2018 회계연도(2017년 7월~2018년 6월) 합산 매출액은 1858억 원으로 전년보다 5.4% 줄었다. 합산 영업이익 역시 24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2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두 회사 합산 해외 배당금은 315억원에 달한다. 페르노리카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은 이번 회기에 각각 200억원, 115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처럼 회사 경영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영업이익을 크게 초과하는 배당금을 지불하면서 이는 노조와 갈등이 심화된 계기가 됐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적인 위스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페르노리카가 안팎에 내홍을 겪고 있어 더욱 후퇴하고 있다”면서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다면 외부 이미지 추락 뿐 아니라 1·2위 사와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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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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