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익성 기반의 선별수주 전략으로 올 3분기 대폭 회복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금과 같은 전략을 이어가며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자료=삼성ENG]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영업이익 845억원, 매출액 1조305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1.8%, 0.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5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6.9%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기반의 선별수주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는 동시에 프로젝트 원가경쟁력 향상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되면서 향후 실적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기준 수주실적이 1조297억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화공 프로젝트의 수주가 이어지며 3분기까지 누적수주가 7조3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수주금액 8조5000억원의 85%를 넘어섰다.

또한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13조6000억원으로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에도 외형회복과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기반 선별수주 전략 기조를 이어가고 프로젝트 수행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시스템혁신을 통한 체질개선과 기술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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