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 거머쥔 중국 로욜(Royole) 어떤 회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로욜(Royole, 柔宇)은 지난달 31일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시파이(FlexPai)’를 정식 출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나 중국 화웨이(華為)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란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창업 6년차의 신생 기업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320g 무게와 7.6mm 두께를 자랑하는 플렉시파이는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으며, 폈을 때 크기는 7.8인치다. 지문 인식, 인공지능(AI) 그래픽 알고리즘 기능을 탑재했으며 5G 통신망을 지원한다.

로욜(Royole, 柔宇) 세계 최초 폴더블폰 출시 [사진=바이두]

로욜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 및 중국 칭화대학 등을 졸업한 엔지니어들이 지난 2012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스타트업으로 중국 선전(深圳), 홍콩,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다. IDG 자본, 중신 자본(中信資本), 선전시창신투자그룹(深圳市創新投資集團), 지스자본(基石資本), 쑹허자본(松禾資本), Alpha Wealth, Jack and Fischer Investment, 미국KIG자본 등 중국 국내외 벤처투자기관 및 개인 투자자가 공동 투자한 회사다.

이 회사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컬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연구개발에 뛰어든 회사 중 하나로써, 수백 명의 중국 국내외 첨단 기술 연구개발 엔지니어가 활동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및 국제 학술계, 산업계에서 경력을 인정받은 해외파 기술 박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로욜 창립자 겸 현 CEO인 류즈훙(劉自鴻)은 중국 ‘천인계획(千人計劃)’의 특별 초빙교수이자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미중(美中) 10대 혁신 인물’, MIT에서 뽑은 ‘전세계 35세 이하 젊은 창업자 35인’ 중 한 명이다. 칭화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6세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뉴욕 IBM 연구개발 본사에서 3년간 일한 뒤 2012년 로욜을 설립했다.

로욜은 설립 후 2년이란 짧은 시간 내에 4차례나 펀딩에 성공하며 그 가치를 증명해냈고, 시리즈 E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는 기업 시총이 약 50억 달러 이상으로 뛰었다.

현재 로욜은 1800여 개의 핵심 기술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거나 출원 등록을 마친 상태다. 거의 대다수가 소재, 공정, 부품 등 분야에서 로욜이 자체 개발한 기술들이다.

세계 최초 초슬림 플렉시블 기술 보유 [사진=바이두]

로욜의 핵심 기술 제품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센서 ▲스마트 단말기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0.01mm의 초슬림 형태로 전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곡률 반경 1mm로 접히는 로욜의 대표 제품이다. 현재 최첨단 스마트폰, 테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되며, 스포츠웨어 업체 이닝 등과 계약을 맺고 자사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휴대용 스마트 가전 및 기타 전자 제품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로욜은 회사 설립 2년만에 초슬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세계 신기록을 갱신했다. 2015년 말부터 본격적 양산 체제 돌입을 위해 약 100억 위안(약 1조 6280억 원)을 투자해 국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지난 6월 6일, 자체 지재권을 보유한 로욜 최초의 6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이 선전에서 정식 가동을 개시했다.

로욜이 자체 개발한 플렉시블 센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신(新)공정, 신소재를 이용해 센서 감지능력과 유연성을 모두 잡았다. 자동차용 전자기기, 스마트 가구, 소비가전, 건축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제작 원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제작 주기도 짧아 다른 유사 제품에 비해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다고 평가 받는다.

2017년 1월 플렉시블 센서를 이용해 제작한 로욜 백팩은 미국에서 열린 국제소비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제품국제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로욜이 출시한 스마트 단말기로는 RoWrite, Royole Moon, Royole-X가 대표적이다.

RoWrite는 특수 제작된 펜을 이용해 종이 위에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 디지털 형태로 저장이 되며, 블루투스를 이용해 RoWrite과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펜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하여 다른 단말기로 전송이 가능하며, 점이나 선의 미세한 굵기도 표현이 가능해 세밀한 작업에 용이하다.

2016년 9월 선보인 Royole Moon은 800 인치 대형 커브드 스크린, 주변의 소음 제거 헤드폰 및 해상도 1080p AMOLED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3D 가상 모바일 시어터다. 아이치이(愛奇藝), 텐센트, 유쿠(優酷), 러스(樂視) 등 다양한 콘텐츠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Royole Moon보다 먼저 선보인 Royole-X는 초고화질 VR(가상현실) 스마트 모바일 시어터를 추구하는 1인용 영상 디스플레이 기기다. 3300 ppi의 고화질 해상도를 자랑하며 자체 개발한 Royole-X OS를 제공한다. 약 100개에 가까운 특허 받은 로욜 자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nalai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