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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향 서신 IOC 공동전달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9: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9:22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 단일팀 진출 협의
단일팀 출전 관련 실무적 문제는 추후 합의 추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남과 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 전달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출전을 위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면서 내년 1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2일 오전 10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에 따른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리는 남북체육분과회담에 앞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1.02

이날 회담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남북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남측 대표단에는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북측 대표단에는 리은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 고철호 민족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이 동석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등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은 남북 간 큰 이견 없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1.02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차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 결성과 관련해 "종목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협회와 선수의 동의를 전제로 해 종목을 선정한 후 남북이 합의한 후에 국제 연맹과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차관은 "가능한 올림픽 예선전부터 단일팀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여의치 않으면 국제연맹과 협의해 쿼터를 정해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1.02

남북은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 출전과 단일팀 결성에 이어 2032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 공동 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동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내년 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문제부터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체육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 참가하고 친선경기진행 등 체육교류에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노 차관은 "4·27 정상회담 1주년, 그리고 평창동계올립픽 1주년 등 뜻깊은 계기를 축하하기 위해 남북이 동의하는 종목의 친선경기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측 대표단은 "정부는 오늘 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함으로써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및 후속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했던 체육분야 사업의 후속조치를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남북체육분과회담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 남북체육분과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합의에 따라 남북체육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1. 남과 북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단일팀 출전과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을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종목별 국제경기단체들과 협의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당면해 2019년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문제부터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2. 남과 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의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동으로 전달하고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3. 남과 북은 체육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 참가하고, 뜻깊은 계기에 친선경기진행 등을 비롯한 체육교류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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