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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B캐피탈, 현대차 어닝쇼크에 애꿎은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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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등급 올리면 AA0로 낮아지는 현대캐피탈과 같아
"자산 28조 현대캐피탈과 9조 KB캐피탈, 같은 등급 안돼"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2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실적 쇼크가 다른 업종인 KB캐피탈까지 영향을 미쳤다.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후 계열사인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등급도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AA+등급인 현대캐피탈의 등급이 한 단계 낮아진다면 AA0가 된다. 

KB캐피탈은 양호한 성장세로 인해 AA-에서 AA0로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는 여건이었다. 그러나 자산규모가 28조원인 현대캐피탈과 9조원인 KB캐피탈이 같은 등급일 수 없다는 논리에 밀려 신용등급 상향 조정 계획이 백지화됐다. '의문의 1패'를 당한 셈이다. 

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평사들은 KB캐피탈(AA-)의 등급 상향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KB캐피탈의 영업자산이 지난 2014년 3조9185억원에서 지난해 8조3694억원까지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21%에 달했다. 이 기간 자동차금융은 3조원에서 7조원으로, 당기순이익은 326억원에서 1201억원으로 각각 불어났기 때문이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KB캐피탈 신용등급은 지난 2014년 KB금융지주로 편입돼 AA-등급으로 오른 이후 상향 조정이 한 차례도 없었다. 

대형증권사 크레딧 관계자는 "2014년과 비교해 자산규모가 2배 넘게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이 4배나 늘었는데도 AA-가 그대로 유지돼 등급상향이 유력시됐다"며 "KB캐피탈이 KB금융으로 편입 후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신평사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그럼에도 자산규모 28조원의 현대캐피탈과 9조원의 KB캐피탈을 동일 등급에 묶을 수 없다는 논리에 밀려 KB캐피탈의 등급 상향조정은 '없던 일'이 됐다. 자산기준으로 양사는 캐피탈업계 1·2위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캐피탈 총자산은 28조585억원이고, KB캐피탈은 9조1835억원이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5일 현대캐피탈(AA+)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한기평이 지난달 31일 현대차(AAA)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채권업계에선 현대차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내년 3월에 신용등급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등급전망 하향으로 현대캐피탈 등급도 'AA+'에서 'AA0'로 함께 떨어질 수 있는 것.

신평사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이 현재 민평 3사로부터 'AA+' 등급인데 내년 상반기 등급이 떨어지면 'AA0'가 된다"면서 "현재 'AA-' 등급인 KB캐피탈의 등급을 올려 'AA0'가 되면, 강등된 현대캐피탈과 신용등급이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가 아무리 캐피탈업계 1·2위라고 하더라도 자산 28조원 현대캐피탈과 9조원 KB캐피탈을 한 등급에 묶는 건 말이 안된다"며 "KB캐피탈 등급 상향은 없던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캐피탈은 지난 1989년 한미캐피탈로 설립돼 우리파이낸셜을 거쳐 지난 2014년3월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됐다. KB금융지주는 KB캐피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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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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