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김웅서 KIOST 원장의 '해저 2만리'…"新광물자원·생물소재 투트랙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차산업혁명 '미래자원확보' 절실
공해상 광물자원 경쟁 심화 추세
심해저광물자원 국가 경쟁력 기반
해저지형…희유금속 탐사 확대해야
해양바이오 등 생물 신소재도 중점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생물 신소재 발굴과 새로운 금속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배터리 주요소재인 희토류, 망간 등의 선점이 절실하다. 공해상 광물자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新)금속자원 탐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만난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의 일성은 ‘신 광물자원과 생물 신소재 발굴’이었다. 육상금속자원의 고갈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미래 자원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중 ‘심해저광물자원’은 국가의 경쟁력 기반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요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웅서 원장은 “산업의 발전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금속수요로 공해상 광물자원을 선점하고 개발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KIOST는 국제해저기구(ISA)를 통해 여의도 면적의 약 350배 규모(3000㎢)의 망간각 독점탐사광구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의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김 원장은 “우리나라도 현재 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 3개 광종에 대해 육상면적보다 넓은 광구지역(약 11만 평방킬로미터)에 대한 독점적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대상으로 개발 유망광구 선정 및 환경연구를 해수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수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지만, 자원개발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 관련 기반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금속광물자원 확보의 필요성을 꼽았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 등의 경우는 희유금속을 다량 포함한 대양저(대륙 사면에 이어지는 해저지형)의 토양 찾기 탐사가 활발하다.

미국의 경우는 글로벌 민간기업이 영국 등 유럽에 해외법인을 두는 등 심해 금속광물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IOST도 올해부터 기관고유사업인 희유금속 자원탐사에 나서고 있지만, 인도양-태평양 등 소규모에 머물러있다. ‘해저 2만리’에 심취해 38년간 해양 분야에만 매달려온 김 원장으로서는 대양·극한지로의 연구해역 확대가 목표인 셈이다.

뿐만 아니다. 미래 먹거리인 심해광물자원 외에도 막대한 생물다양성은 빼놓을 수 없는 국가적 자산이다. 해양은 육상환경과 달리 다양한 해양·극한환경에 적응한 생물자원이 존재하는 곳이다.

이 와 관련해 김웅서 원장은 “생물자원이 국가적 자산으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심해·열수구 등 미개척 해양극한환경을 탐사해 다양한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극한환경 생존을 위한 독특한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연구사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간에게 유익한 산업소재나 의약소재를 개발한다면 연구경쟁력 확보와 해양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예컨대 해양바이오의 성과는 자랑할 만하다. 초고온성 고세균 써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1(Thermococcus onnurineus NA1)을 이용해 차세대 친환경 수소에너지의 실용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세조류인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추출 관련 기술을 11건 개발, 미국·일본 특허를 이끌어낸 것도 바이오에너지 자원화 중 하나다. 고래 수지상세포성장인자(FGF)의 진화와 수중 적응 기전의 관계를 최초 증명하는 등 고래 FGF의 진화가 인간 질환과 관련이 있는 분석연구도 있다.

그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기관주요사업을 재편하는 등 신 광물자원과 생물 신소재 발굴을 위한 대양탐사를 확대·병합해 내년부터 출범할 계획”이라며 “대양탐사를 전 지구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대형 정부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상=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KIOST]

이 밖에 ‘부산본원’ 시대를 맞은 만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3~4개의 벤처기업을 KIOST 내에 유치하는 등 산학연 협력 플랫폼도 추진한다.

김웅서 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과학기술 인재들이 모인 KIOST를 세계 유명 해양연구기관과 경쟁을 통해 ‘해양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게 제 목표”라며 “KIOST는 앞으로 5년 내에 세계 5대 해양연구기관으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산하 종합 해양연구기관인 KIOST는 1986년 안산 청사를 시작해 2001년 한국해양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2012년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재출범한 후 2017년 부산 터전의 새로운 항해를 순항 중이다.

◇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프로필
▲1958년생(만 60세) ▲서울태생 ▲양정고 ▲서울대 생물교육과(해양학 부전공)·서울대 대학원 해양학과, 뉴욕 주립대 이학박사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자원연구본부장·여수엑스포지원팀 단장·선임연구본부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1부원장 ▲국제해저기구(ISA) 법률기술위원(LTC) ▲국제해양광물협회(IMMS) 이사(Director) ▲한국해양학회 부회장·회장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