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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덜 팔려도 애플은 플랜B 있다…문제는 부품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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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이폰의 현저한 수요 둔화에 애플의 주가가 최근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아이폰 수요 둔화 문제가 애플보다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에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이폰[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아이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애플은 플랜B가 있지만,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들은 대책이 없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등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스트리밍 음악과 디지털 비디오, 데이터 저장 등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매출액을 늘릴 수 있지만,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업체들은 아이폰 판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 같은 우려는 주가의 반응으로 나타났다. 전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애플에서 창출하는 재팬 디스플레이의 주가는 9.5% 급락했다. 아이폰 페이스ID 센서를 공급하는 루멘텀 홀딩스의 주가는 30%나 추락했다. 최대 아이폰 조립 회사인 대만 폭스콘의 주가는 5년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우진호 애널리스트는 “공급업체들은 애플보다 (아이폰) 판매량에 더 의존적”이라면서 “이것은 나머지 공급망에 증가하는 위험을 키운다”고 판단했다.

◆ 애플, 아이폰 가격 인상·서비스 집중 플랜B

아이폰의 수요 둔화를 일찌감치 예상한 애플은 더 비싼 아이폰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면인식과 선명한 화면 등 새로운 기능을 신제품에 탑재해왔다. 루멘텀이 공급하는 3D 센서 부품가 들어가는 아이폰은 보통 1000달러가 넘지만 일단 판매되면 공급업체는 일회성 비용을 지불받는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한 대에서 수백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지만, 해당 사업에서의 매출은 1년 전보다 29%나 급증했다.

새로운 고가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줄면 애플은 부품 주문을 줄이거나 출하를 미뤄 공급업체에 많은 재고를 안겨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부품 가격 협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애플은 점점 더 각 분기에 판매되는 아이폰의 판매 대수보다 이미 판매된 13억 대의 기기의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때문에 애플은 기존 고객을 더 만족시키기 위한 변화를 추진해 왔다.

룹 벤처스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더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다”면서 “애플의 투자 패러다임은 제품 판매에서 더욱 예측 가능한 서비스 중심 사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애플은 아이폰 사용시장을 연장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새 아이폰을 구입하려는 유인을 줄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것이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에 더욱 불길한 징조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애플은 배터리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일부 구형 아이폰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느리게 했다고 확인했다. 논란이 일자 애플은 저렴한 배터리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많은 아이폰의 수명을 연장했다.

최근 애플이 배포한 새로운 운영체제 iOS12의 특성도 애플의 변화한 전략을 보여준다. iOS12는 2013년에 판매된 제품을 비롯해 총 28개의 애플 기기를 지원한다. 이전 iOS 업그레이드가 최근 몇 년간의 기기를 지원했던 것과 큰 차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운영체제로 구형 아이폰은 카메라 앱을 기존보다 70% 빠르게 열 수 있고 키보드도 50% 빨라졌다.

샌퍼드 C. 번스타인 앤 코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더 오래가는 제품은 더 높은 소비자 만족으로 이어지고 잠재적으로 애플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하며 애플의 환경에 대한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이로써 아이폰의 교체 주기가 6개월 더 긴 3.2년으로 늘어 3년간 판매량이 매해 6%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이 더 오래가면 사용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구독해 애플에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서비스는 아이폰 부품업체에는 추가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

한편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날 아이폰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6%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2달러에서 20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새 아이폰 모델에 대한 최종 수요가 악화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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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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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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