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브렉시트 다시 미궁 빠져 파운드와 유로존증시 급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20:14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20:14

영국 브렉시트 장관 사임 소식에 파운드 급락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아시아증시 상승
12일 간 하락했던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달러 강세 주춤하며 신흥국 통화 상승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문 초안에 합의하면서 전망이 밝아지는가 싶더니 영국 브렉시트 장관의 사퇴로 브렉시트가 다시 미궁에 빠져 파운드와 유로존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는 기대감에 시장이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0.8% 상승했고,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9% 및 0.8% 올랐다. 호주증시도 강보합에 마감했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리스크오프(위험자산 선호)를 촉발할 특별한 재료를 지목하기는 힘들다. 여전히 국제유가 급락, 애플 주가 급락, 미국 정치적 교착상태, 중국 경제성장 둔화, 유동성 감소, 미 연방준비제도 긴축, 기업 어닝 전망 악화, 이탈리아 재정우려,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우울한 재료들이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랍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 급락의 신호로 작용했다.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1센트 급락했으며, 유로존 증시도 급반락했다. 다만 파운드 가치가 하락한 덕에 수출주가 대거 포진해 있는 영국 주요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츠의 EMEA(유럽 및 중동과 아프리카) 담당 거시전략 책임자인 팀 그라프는 “파운드가 보인 반응은 영국와 EU가 협상 없이 결렬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또한 메이 총리의 리더십에도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영국발 혼란으로 안전자산이 독일 국채로 수요가 몰려,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이 2주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문 초안 서명을 위한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25일 개최한다.

파운드/달러 환율 15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어닝이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와 무역 긴장, 세계 경제성장 둔화 등 지난 10월 위험자산에 대한 대대적 매도세를 촉발했던 요인들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는 12일 연속 하락하며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한 후,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3명의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OPEC과 감산 파트너들이 일일 최대 140만배럴(bpd) 감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측에서 언급한 감산 규모보다 훨씬 큰 것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5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