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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속 가상상봉하는 실향민…변순철 개인전 '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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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에서 22일 개막…내년 1월13일까지
실향민, '3D 나이변환 기술'로 재현한 가족과의 만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향을 떠난 실향민들이 프레임 속에서 가족을 만났다. 사진작가 변순철이 이끈 가상 상봉이다.

변순철 작가는 개인전 '나의 가족(Eternal Family)'에서 실향민을 소재로 한 초상을 20여 점 선보인다. 그간 인물 사진에 초첨을 맞춰 활동한 변 작가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의 실향민을 소재로 삼고,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실향민들의 만남을 사진 속에서 성사시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작품 설명 중인 변순철 작가. 2018.11.20 89hklee@newspim.com

제작 방식은 작가가 적십자사를 통해 가족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희망자를 받았다. 2015년 당시 2000명이 이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이 중 작가가 선별한 희망자와 2년 간 작업이 진행됐다. 2015년에는 23여 명, 2016년에는 약 60여 명과 함께했다. 작가는 스튜디오의 텅 빈 배경을 바탕으로 촬영했다. 사진에는 실제 실향민과 그가 만나고 싶은 가족을 대역 모델로 썼다. 실향민의 가족은 기술을 통해 실현된 가상의 인물이다.

작품들은 작가의 시선에 현대적 기술이 더해진 결과물들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영상미디어연구단을 통해 실향민들이 제공한 오래된 사진들을 '3D 나이변환 기술'을 통해 변환했고 그 결과 사진 속 젊은 부모들이나 어린 형제들의 모습은 세월을 더한 나이든 모습으로 남한의 실향민 옆에서 서로가 서로를 마주할 수 있게 됐다.

나의 가족, 윤병국, 2015, Archival Pigment Print, 195 x 152cm [사진=아라리오갤러리]

변 작가는 일부러 흑백 사진으로 처리했다. 20일 아라리오갤러리에서 만난 변 작가는 "사진 속 인물의 나이듬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울면서 형님과 부모님이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있는 서은희 할아버지, 손톱에서도 감정이 드러나는 김홍태 할아버지의 모습까지 피사체들의 감정은 흑백사진에서 더욱 강조가 된다.

이어 "사진 크기도 일부러 100호 이상으로 제작했다. 크기가 커지면 관람자는 비현실적으로 느끼게 된다. 내용이 형식을 정하기도 하지만 형식도 내용을 정해준다"고 언급했다.

변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분단이란 현실과 예술이 만났다. 제 작업은 계몽식의 작업은 아니다. 그냥 내 작업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단언했다.

나의 가족, 서은희, 2015, Archival Pigment Print, 195x152cm [사진=아라리오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관계자는 변 작가의 전시가 이슈성 전시가 되지 않긴 바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전시가 기획된 것은 2016년이었고 그의 수많은 작품 중 최근작을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예술의 만남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강조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측은 "사진은 기술의 발달로 시작된 매체다. 기술에 기술을 또 한 번 접목한 인간적 단계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이와 같은 전시가 기획됐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 사태(분단)가 벌어진 건 역사, 과거에서 시작됐고 이데올로기적 이념으로부터 시작했다. 변 작가의 개인전 '나의 가족'은 트라우마적 역사적 이슈에 예술의 역할이 얽힌 전시"라고 말했다.

나의 가족. 임화숙 외 세 남동생(세 언니가 가상인물), 2015, Archival Pigment Print, 152x365 [사진=아라리오갤러리]

'나의 가족' 전시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프로젝트가 바탕이 됐다. 삼성의 후원과 제일기획의 아이디어를 받아 변순철 작가가 진행한 실향민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는 '마지막 소원'이라는 전시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3일간 개최된 바 있다.  

아라리오갤러리에서 펼쳐지는 변순철 작가의 개인전 '나의 가족'은 오는 22일 개막해 내년 1월13일까지 이어진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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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8주룰' 10일부터 시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장기치료 필요성을 별도로 심사하는 이른바 '8주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자동차 사고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양·한방 전문 의료인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시행을 앞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언제 발생한 사고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는지, 8주가 지나면 치료가 중단되는 것인지 등을 두고 혼선이 예상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적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치료를 시작한 날짜나 8주가 도래하는 시점이 아닌 '사고 발생일'이다. 실제 첫 심사 대상은 9월 10일 사고 환자가 8주를 넘기는 11월 초부터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AI일러스트] 2026.09.08 yunyun@newspim.com 이에 따라 9일까지 발생한 사고로 치료 중인 환자는 치료기간이 8주를 넘어가더라도 기존 보상 절차를 따른다. 반면 새 제도 적용 대상인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를 계속하려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당분간 사고일에 따라 서로 다른 보상 절차가 적용되는 과도기도 불가피하다. 9일 발생한 사고는 이후 치료기간이 8주를 넘겨도 새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10일 사고부터는 새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사고 후 8주가 지났다고 해서 치료비 지급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진단서 등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면 보험회사나 자동차공제조합이 자배원에 검토를 요청한다. 자배원은 전문 의료인의 판단을 거쳐 결과를 환자와 보험사 등에 통보하고,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검토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공제분쟁조정분과위원회를 통해 한 차례 더 전문 의료인의 심의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보험회사 등을 통해 신청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고속도로 모습 [사진=뉴스핌DB] 심사 대상도 모든 경상환자는 아니다. 상해등급 12~14급 가운데 척추 염좌, 팔다리 관절의 근육·힘줄 단순 염좌, 흉부 타박상, 손발가락 관절 염좌, 팔다리의 단순 타박상 등이 대상이다. 임산부와 만 7세 이하 영유아는 별도 검토 없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진단서 등 검토 서류 발급 비용과 심사가 끝날 때까지의 치료비는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부담한다. 검토가 지연되더라도 해당 기간의 치료비를 환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다. 자배원은 의과·한의과 전문의 약 200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장기치료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심사 인력을 구성한다. 당국은 환자가 제도를 알지 못해 필요한 절차를 놓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 체계도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갱신 단계에서 새 보상 절차를 알리고, 사고 접수 직후에 이어 치료 3~4주차와 6~7주차에도 관련 내용을 다시 안내하도록 보험사 절차를 정비했다. 정부가 8주 초과 장기치료에 별도 검토 절차를 도입한 것은 경상환자 수는 줄어든 반면 치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는 2019년 155만4000명에서 2024년 148만8000명으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치료비는 1조원에서 1조4100억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다. 제도 효과가 실제 보험금 지급이나 손해율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심사가 11월부터 시작되는 데다 기존 사고 환자는 이전 보상 체계를 적용받아 올해 안에는 제도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기존 사고 환자와 새 제도 적용 환자를 사고일 기준으로 구분해 관리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두 개의 보상 체계가 동시에 운영된다"며 "첫 심사가 시작되는 11월 이후부터 실제 심사 건수와 치료기간 변화 등을 지켜봐야 제도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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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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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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