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에 산타도 지갑 닫을 판', 고율관세 성탄절 용품시장 직격탄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0:22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4:09

미국 고관세에 글로벌 최대 성탄절 공급사슬 중국업체 타격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미 무역전에 따른 중국산 크리스마스 용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내년도 크리스마스 소비부터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성탄절 용품의 90%가 중국산 제품으로,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가 향후 관련 산업에 작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탄절 용품을 취급하는 저장성 이우시의 한 도매상에서 고객이 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사]

홍콩 매체 SCMP는 내년 1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정식 발효될 경우 성탄절 용품 소비에 대한 타격은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했다.

선전의 성탄절 용품 공급사는 “미국이 내년을 기점으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하는 만큼 내년도 사업에는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다른 업체는 “대부분의 성탄절 용품이 고객 맞춤형 생산 제품으로, 내년 3월까지는 고객사들이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주문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용품의 ‘메카’로 불리는 이우(義烏)시의 업체 관계자는 “이미 올해 미국측의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30% 감소했다”며 “향후 사업의 초점을 미국이 아닌 유럽 시장에 둘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우(義烏) 업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우의 600여개 업체 중 2/3가 세계 전역에 성탄절 용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우 업체들은 8억 6500만달러의 크리스마스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성탄절에 소비되는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클로스 장식품, 유리 볼 장식등은 이미 지난 여름 통관 절차가 완료되면서 올해 성탄절 소비에 미치는 관세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관세는 지난 9월 정식으로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 올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여파는 제한적이었다. 미국 고객사가 관세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위해 주문을 빨리 완료했다”며 “상품 선적은 5월에 시작해 9월에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내 성탄절 용품 소비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의 ‘서양 명절’인 크리스마스 행사에 대한 규제 기조도 국내 성탄절 용품 소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내 소매상들은 성탄절 용품 판매를 줄이거나 판매 계획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