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팬텀(Musical PHANTOM)'의 '크리스틴 다에' 역에 세계적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가 합류한다.

임선혜는 2015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 '팬텀'에 출연을 확정했다.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총애를 받으며 유럽의 주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소프라노로, 초연 당시 장르의 장벽을 뒤어넘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고음악계의 거장 지휘자 르네 야콥스(Rene Jacobs)는 "임선혜는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해서 배역과 스스로의 몸이 하나가 되는 가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유학을 계기로 세계적인 거장 필립 헤레베게(Philippa Herreweghe)에게 발탁된 임선혜는 전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이다. 특히 르네 야콥스와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 편의 음반과 실황 DVD는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됐고,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권위있는 음반상을 휩쓸었다.

임선혜의 두 번째 '팬텀' 출연에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임선혜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팬텀'에 다시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크리스틴 다에' 역은 마치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녀는 완벽하게 준비돼 있으며 2018년 캐스트와의 새로운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2월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이 오르며, 29일 3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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