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삼성노조와해’ 첫 재판, 피고인 32명…인적사항 확인만 30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중앙지법, 27일 '삼성노조와해' 1차 공판기일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관련 피고인이 재판에 처음 넘겨진지 6개월 만에 첫 정식 공판이 27일 열렸다. 32명에 달하는 피고인이 법정에 나오면서 인적사항 확인에만 30분 가까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최평석 전 삼성전자서비스 전무 등 피고인 32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2018.09.06 deepblue@newspim.com

이날 법정에는 이상훈 의장을 비롯한 32명의 피고인들이 무더기로 출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삼성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등에서 근무하며 이른바 노조와해 전략에 관여한 전·현직 간부들이 모조리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이다.

이에 재판장의 '인정신문'에도 약 26분이 소요됐다. 일반적으로 형사소송 첫 공판기일에 진행되는 인정신문은 재판장이 피고인들의 생년월일과 직업, 주거지 등 인적사항을 확인해 피고인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다.

인정신문에 이어 검찰 측이 기소요지를 설명하는 모두발언 절차가 진행됐다. 검찰은 "종합해보면 이들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삼성전자, 삼성전자서비스, 각 지사와 지점으로 이어지는 노사 관련 보고쳬계를 확립, 삼성의 비노조 경영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노조설립 준비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노조 대응 활동을 하면서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당초 최 전 전무를 비롯해 목 전 전무와 노무사 송 모씨, 전 경찰청 정보국 경정 김모 씨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구속 피고인 4명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하며 재판을 진행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은 지난 7월 27일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마무리짓고 이상훈 의장 등 28명을 추가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사건 병합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관련 사건을 병합하고 두 차례에 걸친 추가 준비기일 포함 총 10회 가량 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첫 공판기일을 잡았다. 법정도 피고인 수를 고려해 대법정으로 변경됐다. 

준비기일에서는 피고인 측이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게 이뤄졌다며 검찰이 이를 바탕으로 확보한 증거도 '위법수집증거'라는 주장을 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재판부는 "일부 증거수집 절차 위반이 발견되지만 증거 사용은 허용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재판에서 증거능력 인정 여부를 다투기로 결정하고 더이상의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해 정식 재판 절차를 시작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되자 와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핵심 혐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이다. 또 피고인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근로기준법위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수·증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뇌물 공여 및 뇌물 수수,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가 적용됐다.

특히 이상훈 의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하며 노사업무를 총괄하면서 '흔들림없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노사 전략 기조를 세우고 각 계열사가 추진하는 노사 정책을 지휘·감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협력업체 폐업 및 조합원 재취업 방해 △사망 노조원 염호석씨 시신탈취 사건 개입 △‘삼성관리’를 빙자한 개별 면담 등으로 노조탈퇴 종용 △조합활동을 이유로 한 임금삭감 등 불이익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단체교섭 지연·불응 △채무 등 재산관계, 결혼·임신 여부, 정치적 성향 등 조합원 사찰 등과 관련된 범죄사실도 있다고 봤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