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대체 세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때를 기다리며 내부 결속을 다질 때"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감성팔이’를 정치 생명의 연장 수단으로 삼는 정치인들이 측은하다"며 특유의 독설을 날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 현장에 다시 복귀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뒤치다꺼리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내가 꿈꾸는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한국 보수, 우파 진영이 이미 흘러 가버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계속 매몰돼 분열하고 있으면 저들에게 환호작약할 거리만 만들어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우리가 이기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은 저절로 이뤄진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며 “문 정권이 경제와 안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국민들이 장밋빛 환상에서 깨어나기 시작했고 모든 국내외 여건들도 문 정권에게 반기를 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가 문 정권의 대체세력으로 국민들 속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단합해야 한다. 진정으로 박 전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면서도 “박근혜 감성팔이로 유투브에서 돈이나 벌고, 박근혜 감성팔이로 정치 생명을 연명하려는 이들을 보면 가련을 넘어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