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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 자동차 관세 시행했더라면 GM공장 폐쇄 없었을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01:56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07:1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시행할 뜻을 내비쳐 주목된다.

독일 주간지가 이르면 다음주 미국이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관세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사진=블룸버그]

자동차 업계와 주요 외신들은 후폭풍을 경고하고 있다. 전세계 수십만 명의 자동차 업계 근로자들이 퇴출될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2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소형 트럭 업계가 강한 경쟁력을 갖춘 것은 관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형 트럭 비즈니스가 호조를 이루는 것은 지난 수 년간 25%에 달하는 수입 관세를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시행할 가능성을 적극 내비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제너럴 모터스(GM)의 북미 지역 일부 공장 폐쇄 및 감원 계획에 비판의 날을 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자동차 업계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무역 장벽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라는 얘기다.

소형 트럭에 대한 25% 규모의 관세는 1960년대부터 시행됐다. 독일이 미국 가금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 조치였다. 그 밖에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적용됐지만 이후 폐지되거나 대폭 인하됐다.

수입차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를 단행할 경우 미국 현지 생산 및 조립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그는 이날 또 다른 트윗에서 “(수입차 관세가 시행됐더라면) GM이 오하이오와 미시간, 메릴린대의 생산 라인을 폐쇄하는 사태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을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GM의 공장 폐쇄 및 감원 발표에 미국과 캐나다의 해당 생산 지역이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근로자들이 시위에 나선 모습을 보도한 한편 지역 경제에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GM의 공장 이외에 협력 업체의 위기와 이에 따른 외식업계 및 부동산 시장 충격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밖에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수입차 관세를 단행할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 일본, 한국 등 주요국 자동차 업계가 매출 타격과 무더기 감원 사태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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