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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 손들어 준 中 법원 판결에 '항소'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5:50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6:08

푸저우 법원, 아이폰 수입 및 판매 금지 예비 명령 내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법원이 반도체 제조사 퀄컴의 의견을 받아들여 중국에서 일부 아이폰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예비 명령을 내리자 애플이 즉각 항소를 신청했다고 10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과 특허권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퀄컴은 지난달 30일 푸저우(福州) 중국 지방법원으로부터 일부 아이폰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예비 명령을 받았음을 이날 공개했다.

푸저우 법원은 애플이 사진 편집, 터치스크린 기기 스와이핑 기술과 관련한 특허 2건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는데, 완전한 판결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애플은 성명을 내고 “우리 상품 판매를 금지하려는 퀄컴의 노력은 전 세계 규제 당국으로부터 불법 관행을 조사받고 있는 퀄컴의 또 다른 절박한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서 아이폰 전 모델이 구매 가능하며, 퀄컴은 이미 무효가 된 건을 포함해 이전에 제기되지 않았던 3건의 특허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법원을 통해 모든 법적 방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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