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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 가격 떨어진다..수도권 전세값 올해보다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5:38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5:38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내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며 수도권 전세값은 올해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이날 발표한 '내년 아파트 시장 전망'에 따르면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9.13 주택시장안정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내년에 주택 수요가 더 위축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증시불안, 경제성장률 둔화와 가계대출 부담으로 아파트값이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부동산114]

그러나 그는 수도권과 기타지역에서 집값 하락 충격이 각각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경기 분당, 평촌, 광명, 과천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 지역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낙폭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지역은 일부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하락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은 공급과잉 리스크와 지역기반 산업침체가 맞물려 있다. 특히 경상권과 충청권 아파트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있는데다 내년 입주 물량도 상당해 공급과잉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성권 연구원은 "내년 전국적으로 아파트 신규공급이 약 40만가구에 육박한다"며 "특히 지방의 공급과잉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수도권 전세값은 올해보다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공급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매가격이 하락하면 수요자들이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계속 유지한다. 이는 전세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무주택자에게 유리하도록 청약제도가 재편됐기 때문에 청약 대기자가 전세 시장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이 또한 내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반면 지방 아파트 전세시장은 기존에 쌓여있던 전세물량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가 더해져 전세값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청·경상권이 역전세난 우려가 큰 것으로 꼽혔다.

이밖에 서성권 연구원은 3기 신도시 공급은 집값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으나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3기 신도시 공급계획은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와 시장 불안심리 해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택지 조성에서 아파트 공급까지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돼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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