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강릉 펜션 참변 일부 고교생 상태 호전...고압산소실 집중치료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08:19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08:35

의료진 "경미하지만 의식 돌아와...이름 부르면 반응"
"일산화탄소에 장시간 노출돼 사망자 발생 추정"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고교생들의 상태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

3명의 사망자와 7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강릉 경포 펜션 현장[사진=이순철 기자

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광역의료센터장은 18일 "처음 병원에 도착할 때보다 환자 상태가 경미하지만 의식이 돌아와 환자의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현재 고압산소실에서 환자 1명씩 교대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며 "아직은 환자의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고 앞으로 호전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18일 오후 강릉 경포 펜션 환자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광역의료센터장[사진=이순철 기자]

또 "5명의 환자가 처음 응급실에 도착했을때 입에서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며 "사망자가 있었다는 것은 장시간 집중적으로 일산화탄소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환자들은 장시간 가스 노출로 각종 장기 및 뇌에 저산성 산소가 공급돼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실은 고압산소를 대기보다 2기압 이상 올려주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시설이다.

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실.[사진=이순철 기자]

현재 환자는 강릉아산병원에 5명, 원주세브란스병원에 2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사망자는 강릉아산병원에 1명, 강릉고려병원에 2명이 안치돼 있다.

경찰은 학생들이 숙박한 방에 함께 설치된 보일러실 배관에서 가스가 노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강릉 경포의 펜션에서는 18일 오후 1시 12분께 수능을 마치고 단체로 숙박한 서울 대성고 남학생 10명이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릉시와 소방당국, 경찰은 사고대책 상황실과 수사본부를 차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grsoon81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