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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 증시, 백주 양돈 식품 ‘소비 테마주’ 담아라 <中 기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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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투자, 저PER 위주의 소비진작 테마주 강세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018년 중국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올해엔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소비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중국 주요 기관들이 전망했다. 지난해 상하이지수는 24.5%나 폭락했으나 이제는 백주, 양돈, 식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 테마 저평가 종목을 담을 기회라는 분석이다.

화타이(華泰)증권은 “2018년 1~3분기 기준 소비의 경제성장 공헌도가 전년비 13.5% 포인트 늘어난 78.0%에 달했다”며 “2019년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비 9%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경기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선전(SCI)300 지수의 소비테마기업 순이익은 19.4%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20%를 상회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제멘(界面)은 지난해 당국이 개인소득세 인하 등 소비 부양 정책을 내놓은 데다, 올해에도 상무부 발개위(發改委) 등을 중심으로 소비촉진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주요 기관들의 의견을 인용해 ▲백주(白酒) ▲양돈 ▲식품을 3대 소비 수혜 업종으로 꼽으며 추천 종목들을 분석했다.

◆ 백주: 불황에도 중고가 백주는 훨훨

지난해 중국 백주 업종 역시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백주 종목의 추이를 보여주는 선완(申萬)백주지수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34.0% 폭락했다. 대표 종목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와 우량예(五量液, 000858.SZ) 주가는 지난 1년간 각각 15.8%, 38.4% 하락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양로금 지급 확대,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백주 소비세가 반등 조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가 하락 영향으로 백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5배 수준까지 낮아져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마오타이를 비롯한 최고 등급 백주보다는 중산층이 선호하는 중고가 백주를 눈여겨 봐야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순이익을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천 종목으로는 서더주예(舍得酒業, 600702.SH)와 순신눙예(順鑫農業, 000860.SZ)를 꼽았다.

쓰촨(四川)성에 자리한 서더주예는 중고가 백주로 유행하고 있는 서더(舍得)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30대 충성고객을 바탕으로 매출을 늘려나가면서, 지난해 3분기 순이익률도 18.6%로 전년 동기(7.7%)보다 크게 높아졌다. 반면 지난해 주가는 51%나 폭락하면서 PER도 19.9배까지 낮아져 저가매수 종목으로 언급되고 있다.

중국 대표 이과두주(二鍋頭酒) ‘뉴란산(牛欄山)’으로 유명한 순신눙예는 지난해 백주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6%나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만 전년비 97.0% 증가했으며, 현재 PER은 22.4배 수준이어서 올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광다(廣大)증권은 전망했다.

◆ 양돈: 돼지고기 가격 반등, 무역전쟁 수혜주

2018년 한해 중국 양돈업계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다. 연말 양돈 농가들은 조기 출하를 결정했고, 단기적 생산과잉 상태는 다시 돼지 출하 가격을 낮추면서 주요 양돈기업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양돈기업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 수요 위축은 오히려 2019년 돼지 소비 확대 및 가격 상승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중국의 돼지 생산 가격은 지난해 4월 1kg당 10위안대로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양돈업계는 대표적으로 ‘규모의 경제’ 시스템을 쫓아가고 있으며,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무위안구펀(牧原股份, 002714.SZ)과 원스구펀(溫氏股份, 300498.SZ)을 꼽았다.

무위안구펀은 2016년 311만 마리, 2017년 724만 마리의 돼지를 생산한 데 이어 2018년 2220만 마리로 매년 2배 이상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무위안구펀의 PER은 59.8배로 높은 편이나 2018년 4분기 주가만 25% 가까이 오르며 양돈 테마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스구펀 역시 지난해 1900만 마리를 생산해 업계 선두 위치를 지키고 있다. 윈스구펀은 지난해 1~3분기 순이익 29억 위안을 거뒀음에도 PER 29.4배로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주가는 15% 올랐다.

인허증권(銀河證券)은 “무역전쟁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료값이 오르게 되면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양돈 관련 주가도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양돈농가 [사진=바이두]

◆ 식품: 증시 하락 이겨내는 필수소비재

주요 증권사들은 샤오캉(小康, 풍족한 생활) 사회 건설과 함께 소비 업그레이드 관련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품은 소비 섹터 중에서도 필수소비재로 분류되며 경기 둔화에도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선완(申萬)식품종합지수는 6.4% 하락해 종합주가지수 대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기관들은 식품 관련 주식의 경우 시장 점유율과 함께 제품 가격의 동반 상승이 가능한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마 종목으로는 푸링자차이(涪陵榨菜, 002507.SZ)와 광저우주자(廣州酒家, 603043.SH)를 추천했다.

‘중국 전통 짠지’로 꼽히는 서민음식 자차이(榨菜, 장아찌) 대표기업 푸링자차이는 지난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순이익만 전년비 77.5%오른 3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각각 주요 제품군 가격을 8~12%, 15~17%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차이 컵라면 등 불황형 상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절벽이 심화한다는 관측도 있다”면서도 “서민 소비 식품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저우주자는 1939년 ‘광저우 제일 레스토랑’으로 시작해 지금은 중국 간식 및 월병(月餅) 대표주자로 성장한 라오쯔하오(老字號, 국가 인정 전통 업체) 기업이다. 광둥요리의 명가로 꼽히며 대대로 충성고객을 확보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2017년 6월 상하이증시에 입성한 이래 1년 반 동안 하락장 속에서 주가도 43%나 올랐다.

광저우주자를 2019년 1월 추천종목으로 꼽은 중신(中信)증권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한 광저우주자는 제품군 다양화에도 성공하며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수익비율 역시 24.5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대표 서민음식 자차이(장아찌) [사진=바이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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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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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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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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