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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경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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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부진에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일부…제조업 부진 영향"
"시니어 스타트업 창업, 새해부터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용이 나쁘니 정부가 할말이 없게 됐다"면서도 "그러나 그와 함께 많은 긍정적인 여러가지 효과들이 있었다. 가계소득이 높아지고 상용직이 늘어나며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나고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고 제조업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으니 제조업을 둘러싼 여러가지 서비스 산업도 함께 어려워지는 현상이 있다"면서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전통 제조업 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벤처창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분야 질의응답 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출범했지만 오히려 역대 정부에 비해 고용상황이 나쁘다. 가장 의지가 강하셨는데 그 부분이 어려우니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 고용상황이 악화된 원인 진단 해달라

▲고용지표가 나쁜 부분은 참으로 우리로서는 아픈 대목이다. 우선 고용이 나쁘니 정부가 할말이 없게 됐다. 그러나 그와 함께 많은 긍정적인 여러가지 효과들은 있었다. 전반적으로 가계소득이 높아진다거나 상용직이 늘어나고 그래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늘어나고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줄어들었다. 근래 와서는 청년 고용도 개선되는, 청년 고용률은 사상최고일 정도로 나아간 것은 긍정지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기대만큼 늘지 못했기 때문에 체감하는 그런 고용은 여전히 어렵다. 이것을 극복해 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그에 대한 많은 혐의가 급격한 최저 임금 인상에 있다고 (세간에서) 생각을 합니다만, 그 효과도 일부 있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쪽에서.

그러나 근본적으로 봐야할것은, 오랫동안 지속된 현상인데, 우리 제조업들이 오래 부진을 겪고 주력(제조업)도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고 제조업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으니 제조업을 둘러싼 여러가지 서비스 산업도 함께 어려워지는 현상이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제조업을 다시 혁신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마련해야한다. 그래서 강조하는 것이 혁신이다.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전통 제조업 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벤처창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까 모두발언에서 지역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 활력이 돌아온다고 했다. 지방투어를 통한 지역활력 프로젝트 예타 등. 올해 진행하시면서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원칙과 기준이 있는지, 추진할때 비서진에 특별히 당부하신게 있는지. 지방투어는 3곳 다녀오셨고 11곳 남아있는데 방문순서나 지역 살리는 원칙이 있으신지. 예타는 선정기준에 대해 대통령께서 방점을 찍는 기준이 있으신지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서 지역경제 투어를 하고있는데 지금까지 전북과 경북 경남을 다녀왔다. 앞으로 계속해서 다닐 계획이다. 특별히 다른 기준이 있지는 않고, 다만 그 기회에 우리가 지역활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제시해야되는데, 그것은 지역이 주도해서 해야한다. 중앙정부가 제시하는게 아니라 지역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나가면 중앙정부가 타당성을 보고 지원하는 형식이다. 지역이 발표할만큼 무르익었다고 판단되면 그 지역에 가서 지역민들에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예타면제는 지역에 공공인프라 사업을 해야하는데, 서울 수도권 사업은 예타가 쉽게 통과되는데 지역 공공인프라 사업은 인구가 적어 자연히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강구한 방법이 예타면제인데 무분별하게 될수는 없다. 엄격한 선정기준을 세워서 광역별로 1건 정도, 공공인프라 사업들은 우선 순위를 정해서 그렇게 선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이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예타를 거치진 않지만, 타당성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협의중이다.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더불어서 반대급부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탄력근무제 확대 같은 문제로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하는게 아니냐고 노동계에서 반발하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중인데, 노동계가 공약 후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경사노에서는 ILO 협약 비준에도 논의중이다. 유럽에 제네 바에서 백주년 총회가 열리는데 선언하고 연설하실 계획 없으신지

▲두번째 말씀하신 ILO협약 비준을 위해 경사노위에서 협의중에 있고, 협의가 끝나면 국회에서도 입법이 돼야한다. 국회에서도 입법을 준비중에 있다. 정부로서는 ILO협약을 조속한 시일내에 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는 것이 우리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정부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되도록 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역대 어느 정부보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노동계가 인정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노동계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도 전체 경제가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가능하다. 노동자들의 임금이 올라가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다른 경제부분에 영향을 미쳐서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종국에는 노동자들조차도 일자리가 충분해지지 않는다든지 노동자들의 고통이 된다. 노동조건의 향상을 얼마나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를 종합적으로 살펴야한다. 그래서 노동계가 열린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다. 최근에 인사하신것이나 곧 있을 개각 관련해서 대통령과 다른 생각을 하고 민간에서 좀더 솔직한 얘기를 고언할 수 있는 등용할 생각이 있으신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있으면 경제를 담당하는 부처의 장관님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함께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다. 만약에 정부의 경제정책 가운데 수정 보완해야한다면 그 부분은 수정 보완해야한다고 의견을 펼쳐서 그 점을 반영할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토론과정을 거쳐 경제정책이 수립되면 원팀이 돼서 나아갈 분을 모셔야 한다. 그렇게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토론을 통해 결정됐는데도 그와 다른 개인적인 생각을 주장하는 분은 원팀으로 활동할수 없다. 탕평과는 다른 문제다.

-오늘 기자회견문 모두발언을 보면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여론이 냉랭하다. 현실경제가 얼어붙어있다.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하셨는데 현정책에 대해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이유.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어디서 나오는지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건 계속 말씀드렸다. 필요한 보완은 하겠지만 정책기조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답이 필요할것 같지 않다.

-회견문에서도 규제샌드박스법과 관련해 언급했다. 여기저기 취재해보면 규제샌드박스법이 지난해 11월에 국회 통과했지만 스타트업이나 4차산업분야 10명중 7명이 정부의 4차산업 정책 점수를 50점 혹은 미만으로 매겼다. 왜 50점이 안되냐 물어보면 아직도 각종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고 말한다. 기존의 규제가 전통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카르텔 치고있는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대통령의 견해와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체감해서 4차산업을 밀어준다고 느낄 방법은

▲규제 때문에 산업에 진출하거나 신기술을 제품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데 공감한다. 그러나 규제혁신을 위해 역대 정부가 우리 정부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늘 알게 되는것은 결국 규제라는 것은 규제혁신은 서로 가치가 충돌하는 것이다. 그런 규제혁신을 통해서 길이 열리고 여러가지 편리해지는 면이 있는 반면에 그 규제를 통해 지키려고 하는 가치는 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가치관의 충돌이 생기고 이해집단간 이해상충이 있게 된다. 어느 한쪽으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면들이 있다.

지금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카풀을 통해 겪고있는 사회적 갈등. 하나 하나 정부의 결단이 쉽지 않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해관계가 다른 분들을 설득해야겠습니다만 생각이 다른 분들간 사회적 합의와 타협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것.

한가지 당부하자면 규제혁신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있는데 이 가치가 과거시대의 가치가 지금 4차산업혁명 속에서 경제사회 현실이 크게 바뀌고 있는데도 옛날 가치가 고집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런 가치를 주장하는 분들도 바뀐 시대에 맞게 상대와 대화하는 유연한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스타트업 방문을 가장 먼저 하셨다. 일자리 개선 측면도 있었다. 현장에서 보면 스타트업 육성하자고 하면서 자금은 40대 이전으로만 제한돼있다. 40세 이상 되시는 분들이 스타트업을 하려해도 어렵다고 한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데 일자리를 늘리는데 있어서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한데. 40세 이후로 확대한다던가 연령제한을 없애는것 어떤가.

▲기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스타트업도 중요하지만 시니어층들, 그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가진 노하우를 활용한 스타트업도 중요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새해부터는 시니어 창업,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특히 주니어와 시니어가 함께하는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정운영 기조에서 한반도 운영 프로세스는 바로 경제다라고 말씀하셨다. 남북경제협력을 통해 낙수가 없느냐. 지역경제가 워낙 어렵다보니, 비핵화 문제도 연동되지만, 실질적인 방법 그 지점 시기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달라

▲남북 경협은 북한 퍼주기 그런 오해도 많이 있었는데 우리가 제대로 했던 남북경협이 개성공단이라고 보면 북한 노동자들이 노임을 통해 얻은 이익도 잇지만 그 이익보단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훨씬 컸다는걸 다 확인했다. 기업들에 원자재를 납품하는 후방경제 효과까지 보면 우리경제에 훨씬 큰 도움이 됐다.

국제제재가 해제돼서 북한경제가 개방되고 인프라건설이 되면 중국 등 여러 국제자본이 경쟁적으로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 선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국경제에 과거같은 고도성장이 어렵다. 선진국형 경제가 돼서 2프로대 후반 성장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남북경제야 말로 새로운 획기적인 성장동력이 될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만 있는 것이다. 언제 우리가 활용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만 있는 축복이다.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도 활성화된다. 남북관계가 활성화되면 지자체 별로 협력기금들이 적립돼서 그 돈이 사용되지 않은채 보존되고 있다. 경남 등은 통일딸기 등 농업협력을 통해 그것이 경남경제에도 도움이 됐다. 울산은 산업역량이 북한에 진출하면서 울산경제에도 활력이 되고, 북한경제도 도움되는 방향이 있다. 지금은 국제재제에 가로막혀 당장 할수 없으나 해제되면 빠른 속도로 할수 있도록 사전작업은 미리 해둬야겠단 생각을 하고있고, 필요하다면 지자체들 하고도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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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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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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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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