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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리더] ‘넷플릭스 잡는다’, 박정호 사장의 미디어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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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및 글로벌 기업 연합전선 구축
넷플릭스 맞불,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주력
“5G의 시작은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키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형 넷플릭스’를 꿈꾸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미디어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활발한 국내외 연합전선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5G 상용화에 접어들 올해가 박 사장의 미디어 강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박 사장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 간담회에서 “4G에서 PC가 스마트폰 안에 들어왔다면 5G에서는 TV가 폰 안에 들어올 것”이라며 “5G 시대의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 TV와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미디어가 5G 킬러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SK텔레콤은 이미 대응 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3일 KBS·MBC·SDS 등 지상파 3사와 통합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토종연합’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와 지상파 OTT ‘푹’을 통합한 새로운 법인이 출범한다. 또한 추후 콘텐츠 제작 및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박 사장의 전략은 자체 제작 콘텐츠, 이른바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다. 다른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가 있어야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는 글로벌 동영상 시장을 평정한 넷플릭스의 전략이기도 하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보유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약 9만분 분량에 달한다. 다른 방송사나 동영상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가 넷플릭스에는 1500시간 가량 존재한다는 의미다. 가입자가 하루 8시간씩 넷플릭스를 본다고 가정해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모두 감상하기 위해서는 반년 이상이 필요하다.

넷플릭스는 이런 오리지널 콘텐츠 파워를 앞세워 시총 130조원(1160억달러)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사장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를 통해 한국형 넷플릭스 모델을 꿈꾸고 있다. CES 현장에서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합작회사를 설립, 방송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서는 것 현지 콘텐츠 수급도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옥수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박 사장의 ‘히든카드’다.

옥수수 가입자는 1000만명에 육박하고 월순방문자수(MAU)도 700만명을 넘었다. 차별화된 콘텐츠만 공급된다면 글로벌 서비스와 경쟁 가능한 인프라는 갖추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와 별개로 전문화된 동영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

박 사장이 지난해말부터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SK그룹 전체의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셈인데,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미디어(IPTV+모바일)만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구조 개선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여기에 SM 등과 협력한 SK텔레콤이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한류전략, 이른바 K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뜨겁다. 넷플릭스의 맞서는, 박 사장의 한국형 넷플릭스 전략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아직은 우리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하고 충분한 자본을 유지한다면 ‘대작’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며 “미디어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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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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