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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0주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역사 100주년 돌아보는 '광장'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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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서울·덕수궁관 2019 전시 라인업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새해 개관 5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과 서울관, 덕수궁관에서 대대적인 기획전 '광장'을 대규모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 서울관 세미나실에서 2019 전시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지난 100년 격동의 한국 역사를 돌아보는 '광장'전을 대규모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장'전 중 서울관에서 선보일 작품. 염지혜, 미래열병, 2018, 단채널 프로젝션, 컬러, 사운드, 17’1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광장'전에서는 한국의 지난 100년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며 미술·문화, 그리고 미술관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볼 예정이다.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해외로 나간 한국 미술품 및 한국 현대 작가 커미션 프로젝트,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선보인다.

덕수궁관에서는 '광장, 해방'이 과천관에서는 '광장, 자유', 서울관은 '광장, 열망'이 열린다. 3관 전시는 한국의 역사와 사회를 관통하는 '해방', '자유', '열망'을 옴티브로 시대별 미술의 역할과 작가의 창작활동을 전시 키워드 '광장'을 통해 살펴본다.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조각, 설치 등 500여 점의 소장품을 포함해 대여 작품과 신작 등 총망라하고 도시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강승완 학예연구실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설립된 지는 50년이 됐지만 우리가 다루는 미술은 20세기와 동시대다. 이 전시를 위해 지난해 초 100년 전 한국사와 미술전을 어떻게 다룰지 논의하기 위해 TFT(태스크포스팀)가 결성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광장이란 주제어는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왔다. 광장은 물리적 개념이 아니라 은유적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현대 미술사를 재정립하기 위한 전시 및 국제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덕수궁관에서는 향후 3년 단위로 정례적으로 개최할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시리즈를 통해 불우한 시대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망각의 근대 예술가들을 발굴·소개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과천관에서는 곽인식 탄생 100주년 회고전이, 서울관에서는 박서보, 김순기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박서보, 원형질 No.1-62, 1962, 혼합재료, 161x13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2018년 서울관에서 개최했던 윤형근 개인전은 5월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5월7일~12일) 기간 중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순회전시한다. 같은 시기 아스날레 부근의 네이비 오피서 클럽에서 한국 작가들의 팝업 전시도 개최한다. 베니스를 교두보로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미술사를 정리하는 주제전으로는 '한국의 비디오아트 6669'전을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1969년 한국의 비디오아트가 시작된 이래 30년간의 궤적을 추적하는 역사적 전시다.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국제 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소개된다. 서울관에서는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북유럽 아방가르드와 사회참여적 예술운동을 주도한 덴마크 작가 '아스거 욘' 전이 집중 조명된다.

비예술가의 예술적 행위에 주목하는 '아시아 필름앤비디오 포럼'도 서울관에서 이어진다. 서울관의 '불온한 데이터'전은 새로운 매체 환경을 반영하는 융·복합 미술 전시로 디지털 시스템 및 데이터가 야기하는 사회 현상에 대해 예술적 통찰을 보여준다.

김순기,조형상황 2, 설치전경,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 밖 야외 전시도 마련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에정이다. 과천관에서는 미술관 옥상에 식물로 가득한 정원과 현대 미술품이 조화를 이룬 황지해 작가의 옥상 프로젝트가 실현되며 야외 공원에는 세계적인 작가 제니 홀저(Jenny Holzer)의 미디어 조각 작품이 설치된다. 제니 홀저는 서울과 서울박스에도 움직이는 '로보틱 LED 기둥' 신자을 제작·설치할 예정이다.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기억된 미래1,2'를 재개하며 정례화한다. 지난해 문화재청과 국립현대미술관은 MOU 체결을 맺고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의 근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도시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다양한 신작 커미션 제작·설치 작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강승완 학예연구실장은 올해 기획된 전시 중 일부는 해외 순회전 개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올해도 과천관의 '젊은모색', 서울관의 'MMCA 현대차 시리즈' '올해의 작가상' 등 세대별 신진, 중견작가 신작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히 지속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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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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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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