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 2019년 화두는 '세계화 4.0'…"사람중심 세계화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평등· 인공지능(AI) 발달 도래한 '세계화 4.0'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올해 연차 총회를 앞두고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라는 주제를 내놓았다. 

다보스포럼은 지난해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된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를 제시했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 '세계화 4.0'이라는 용어를 연차 총회의 화두로 띄워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외교개발대학원(GIIDS) 국제경제학 교수는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네 개의 시대별로 세계화를 구분 지어 세계화 4.0에 대해 설명했다.

스위스 다보스에 걸려있는 세계경제포럼(WEF)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불평등· 인공지능(AI) 발달 도래한 '세계화 4.0'

볼드윈 교수는 시대별로 구분지어 세계화를 네 가지 단계로 나눴다. 그중 첫번째 단계인 '세계화 1.0'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 시기를 가리킨다. 당시 국제연합(UN)과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글로벌 거버넌스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정부 역시 세계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아니었다. 이 시기의 세계화는 정부의 도움 없이 진행됐다. 그리고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대공황 사태, 공산주의 및 파시즘이 대두되면서 세계화 1.0의 시기는 마무리됐다. 

세계화 2.0은 2차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 등장했다. 이 시기의 세계화는 글로벌 거버넌스가 확립된 단계로 평가받는다. UN과 IMF, 세계은행,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세계무역기구(WTO),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여러 국제기구들이 이 시기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세계화 3.0은 새로운 세계화(New Globalization)라고도 불리며, 학자에 따라 초세계화, 글로벌 가치 사실 혁명, 오프쇼어링으로 불린다. 이 시기 일명 G7으로 분류되는 선진국 국가들의 제조업 공장이 해외에 건설되는 등 국경을 뛰어넘는 세계화 현상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볼드윈 교수는 세계화 4.0을 앞서 세 단계와는 다르게 근로자들의 물리적 제약이 극복된 시기로 평가했다. 아울러 이 시기는 각종 첨단 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진 단계이기도 하다. 다만 전문가는 각종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AI)와 자동화 기술이 대두되면서, 서비스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또 세계화 3.0 시기에 블루칼라 직업군이 어려움에 처했다면, 이번에는 화이트칼라 직종의 노동자가 AI 의 등장으로 인력이 대체될 수 있는 위기를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에서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그 기회를 잡는 승자와 그렇지 못하는 패자가 발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설명하며, 시민들이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보스포럼의 회장이자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밥도 올해 화두와 관련해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슈밥 회장은 새로운 세계화 시대에 양극화와 불평등이 증가했다는 점을 꼬집었으며, '사람 중심'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슈밥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화는 승자와 패자를 낳았다.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승자들이 나왔다"며 "하지만 우리는 뒤쳐저 있는 세계화의 패자들을 돌봐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화의 도덕 혹은 도덕적 재무장이다"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밥은 지난해 11월에도 정부들이 보호무역주의와 국수주의 정치를 통해 문을 걸어 잠그지 말고 세계를 향해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세계화 시대에 발생하는 문제는 한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대책이 필요한 문제들인 만큼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후변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떠오른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데 포럼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내놓았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